⊙앵커: 끝으로 여수입니다.
본격적인 남해안 김양식철을 맞았지만 일부 어민들의 불법 무기산 사용 관행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효과가 낮은 유기산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생존권 위협이라며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양식업을 주로 하는 전남 고흥의 한 섬마을입니다.
염산농도가 35%나 되는 무기산이 어선 가득 실려 있습니다.
해양경찰에 적발돼 압수당할 처지가 되자 어민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어민: (무기산) 가져가면 뭘로 양식해?
다 태워버려...
⊙기자: 정부는 해양환경에 덜 해로운 유기산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사용이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어민: 유기산은 아무 효과가 없어...
가공 공장에서 (김을) 가져가지 않고 품질도 떨어져...
⊙기자: 어민들은 더구나 무기산이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객관적인 근거를 내놓지 못하는 정부를 강하게 불신하고 있습니다.
⊙황미숙(남해수산연구소 목포분소연구사): 장기간 어장 환경의 변화 등을 지적하고 비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어민들을) 설득할 근거가 되겠죠...
⊙기자: 친환경적인 유기산 사용은 당연히 장려돼야 하지만 단속 이외에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염산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연구 홍보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본격적인 남해안 김양식철을 맞았지만 일부 어민들의 불법 무기산 사용 관행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효과가 낮은 유기산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생존권 위협이라며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양식업을 주로 하는 전남 고흥의 한 섬마을입니다.
염산농도가 35%나 되는 무기산이 어선 가득 실려 있습니다.
해양경찰에 적발돼 압수당할 처지가 되자 어민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어민: (무기산) 가져가면 뭘로 양식해?
다 태워버려...
⊙기자: 정부는 해양환경에 덜 해로운 유기산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사용이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어민: 유기산은 아무 효과가 없어...
가공 공장에서 (김을) 가져가지 않고 품질도 떨어져...
⊙기자: 어민들은 더구나 무기산이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객관적인 근거를 내놓지 못하는 정부를 강하게 불신하고 있습니다.
⊙황미숙(남해수산연구소 목포분소연구사): 장기간 어장 환경의 변화 등을 지적하고 비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어민들을) 설득할 근거가 되겠죠...
⊙기자: 친환경적인 유기산 사용은 당연히 장려돼야 하지만 단속 이외에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염산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연구 홍보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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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무기산 사용 관행 여전
-
- 입력 2003-09-29 19:00:00
⊙앵커: 끝으로 여수입니다.
본격적인 남해안 김양식철을 맞았지만 일부 어민들의 불법 무기산 사용 관행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효과가 낮은 유기산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생존권 위협이라며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양식업을 주로 하는 전남 고흥의 한 섬마을입니다.
염산농도가 35%나 되는 무기산이 어선 가득 실려 있습니다.
해양경찰에 적발돼 압수당할 처지가 되자 어민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합니다.
⊙어민: (무기산) 가져가면 뭘로 양식해?
다 태워버려...
⊙기자: 정부는 해양환경에 덜 해로운 유기산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어민들은 사용이 불편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어민: 유기산은 아무 효과가 없어...
가공 공장에서 (김을) 가져가지 않고 품질도 떨어져...
⊙기자: 어민들은 더구나 무기산이 해양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객관적인 근거를 내놓지 못하는 정부를 강하게 불신하고 있습니다.
⊙황미숙(남해수산연구소 목포분소연구사): 장기간 어장 환경의 변화 등을 지적하고 비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어민들을) 설득할 근거가 되겠죠...
⊙기자: 친환경적인 유기산 사용은 당연히 장려돼야 하지만 단속 이외에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염산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연구 홍보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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