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일 남녀 농구팀 맞대결
입력 2003.10.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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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농구경기 소식입니다.
남녀 대표팀은 승패를 떠나서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평양에서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의 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한의 남녀 농구팀이 맞대결을 벌인 이른바 통일농구경기.
1만 2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승패는 잊은 듯 하나가 됐습니다.
⊙양혜순(북측 응원단원): 2000명이나마 함께 모여서 이렇게 체육경기를 하고 같이 즐기니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종훈(경실련 공동대표): 남북이 하나가 되는 운동시합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기쁘고 앞으로 희망이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선수들도 40분 내내 격한 몸싸움을 하면서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았습니다.
⊙전주원(남측 여자 농구 대표): 이렇게 이런 큰 체육관에서 이런 많은 관중 앞에서 시합을 하니까 더 힘도 나고 더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관객의 이목을 단연 집중시킨 선수는 키 2m 35cm의 인간장대 리명훈.
사실상 은퇴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코트에 나선 리명훈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볼을 낚아챌 때마다 좀처럼 웃지 않는 북한 관중들도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경기 중간중간마다 북한 교예단의 절묘한 공연이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팀은 북한이, 여자팀은 남한이 이겨 남북통일농구대회의 의미를 더 깊게 했습니다.
남과 북의 남녀 농구팀이 이처럼 한자리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99년 서울에서 열린 시합 이후 4년 만입니다.
현대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 프로농구 시합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남녀 대표팀은 승패를 떠나서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평양에서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의 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한의 남녀 농구팀이 맞대결을 벌인 이른바 통일농구경기.
1만 2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승패는 잊은 듯 하나가 됐습니다.
⊙양혜순(북측 응원단원): 2000명이나마 함께 모여서 이렇게 체육경기를 하고 같이 즐기니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종훈(경실련 공동대표): 남북이 하나가 되는 운동시합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기쁘고 앞으로 희망이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선수들도 40분 내내 격한 몸싸움을 하면서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았습니다.
⊙전주원(남측 여자 농구 대표): 이렇게 이런 큰 체육관에서 이런 많은 관중 앞에서 시합을 하니까 더 힘도 나고 더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관객의 이목을 단연 집중시킨 선수는 키 2m 35cm의 인간장대 리명훈.
사실상 은퇴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코트에 나선 리명훈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볼을 낚아챌 때마다 좀처럼 웃지 않는 북한 관중들도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경기 중간중간마다 북한 교예단의 절묘한 공연이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팀은 북한이, 여자팀은 남한이 이겨 남북통일농구대회의 의미를 더 깊게 했습니다.
남과 북의 남녀 농구팀이 이처럼 한자리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99년 서울에서 열린 시합 이후 4년 만입니다.
현대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 프로농구 시합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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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통일 남녀 농구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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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번에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농구경기 소식입니다.
남녀 대표팀은 승패를 떠나서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습니다.
평양에서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의 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한의 남녀 농구팀이 맞대결을 벌인 이른바 통일농구경기.
1만 2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승패는 잊은 듯 하나가 됐습니다.
⊙양혜순(북측 응원단원): 2000명이나마 함께 모여서 이렇게 체육경기를 하고 같이 즐기니까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종훈(경실련 공동대표): 남북이 하나가 되는 운동시합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기쁘고 앞으로 희망이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기자: 선수들도 40분 내내 격한 몸싸움을 하면서도 얼굴 한번 붉히지 않았습니다.
⊙전주원(남측 여자 농구 대표): 이렇게 이런 큰 체육관에서 이런 많은 관중 앞에서 시합을 하니까 더 힘도 나고 더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관객의 이목을 단연 집중시킨 선수는 키 2m 35cm의 인간장대 리명훈.
사실상 은퇴했다 이번 경기를 위해 코트에 나선 리명훈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볼을 낚아챌 때마다 좀처럼 웃지 않는 북한 관중들도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경기 중간중간마다 북한 교예단의 절묘한 공연이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팀은 북한이, 여자팀은 남한이 이겨 남북통일농구대회의 의미를 더 깊게 했습니다.
남과 북의 남녀 농구팀이 이처럼 한자리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99년 서울에서 열린 시합 이후 4년 만입니다.
현대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 프로농구 시합을 벌이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평양에서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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