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수해, 지원금도 부족

입력 2003.10.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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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하루하루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수재민에게 복구비 마저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창환 기자입니다.
⊙기자: 집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겨울이 오기 전에 살 곳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주겠다는 위로금과 주택복구비 등 1000여 만원으로는 전셋집 하나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김상선(삼척시 도계읍/수재민): 1억이라는 것이 우리의 피해 정도를 봐서 그건 10분의 1도 안 돼요.
⊙기자: 정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선지원 후정산 방침을 정했지만 복구지원금은 아직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옥희(삼척시 도계읍/수재민): 해 주면 돈을 어떻게 되는지 그걸 알아야 어떻게 해 보는데 집수리도 지금 하려고 하는데 못 하고 있어요.
⊙기자: 지난해 태풍피해를 복구하다 올해 또다시 수해를 입은 건설업체들도 줄줄이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의 어려움으로 도로와 교량 복구공사가 지연되는 곳도 많습니다.
⊙왕종배(강원도 전문건설인협회장):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업체들이 도산을 하게 되면 그 도산에 따른 추후 공사문제가 안 되리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
⊙기자: 피해지역 지자체들도 열악한 재정 상태에다 빚까지 내가며 복구비 일부를 마련하느라 자체 구호대책 마련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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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지는 수해, 지원금도 부족
    • 입력 2003-10-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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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하루하루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는 수재민에게 복구비 마저도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창환 기자입니다. ⊙기자: 집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겨울이 오기 전에 살 곳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주겠다는 위로금과 주택복구비 등 1000여 만원으로는 전셋집 하나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김상선(삼척시 도계읍/수재민): 1억이라는 것이 우리의 피해 정도를 봐서 그건 10분의 1도 안 돼요. ⊙기자: 정부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선지원 후정산 방침을 정했지만 복구지원금은 아직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옥희(삼척시 도계읍/수재민): 해 주면 돈을 어떻게 되는지 그걸 알아야 어떻게 해 보는데 집수리도 지금 하려고 하는데 못 하고 있어요. ⊙기자: 지난해 태풍피해를 복구하다 올해 또다시 수해를 입은 건설업체들도 줄줄이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건설업체의 어려움으로 도로와 교량 복구공사가 지연되는 곳도 많습니다. ⊙왕종배(강원도 전문건설인협회장):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업체들이 도산을 하게 되면 그 도산에 따른 추후 공사문제가 안 되리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고... ⊙기자: 피해지역 지자체들도 열악한 재정 상태에다 빚까지 내가며 복구비 일부를 마련하느라 자체 구호대책 마련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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