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술.이상수 씨 소환 조사

입력 2003.10.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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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은 오늘 최도술 씨와 이상수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기자: 김진우입니다.
⊙앵커: 먼저 최 전 비서관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최도술 씨와 이상수 의원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 씨와 이상수 의원 모두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함에 따라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이후 SK측으로부터 11억 원을 건네받은 경위와 이 돈의 대선자금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SK측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 전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일주일쯤 뒤에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만나 돈을 건네 받은 단서를 확보했으며 최 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최 씨의 계좌와 최 씨에게 손 회장을 소개해 준 이 모씨의 계좌에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통합신당의 이상수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때 SK측으로부터 받은 25억 원 중 일부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받은 25억 원 중 10억 원은 정치자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법인한도를 초과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법인명의가 아닌 SK 임직원 명의로 돈을 받은 것이 인정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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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도술.이상수 씨 소환 조사
    • 입력 2003-10-14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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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은 오늘 최도술 씨와 이상수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기자: 김진우입니다. ⊙앵커: 먼저 최 전 비서관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최도술 씨와 이상수 의원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 씨와 이상수 의원 모두 관련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함에 따라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이후 SK측으로부터 11억 원을 건네받은 경위와 이 돈의 대선자금 연관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SK측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 전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일주일쯤 뒤에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만나 돈을 건네 받은 단서를 확보했으며 최 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최 씨의 계좌와 최 씨에게 손 회장을 소개해 준 이 모씨의 계좌에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통합신당의 이상수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 때 SK측으로부터 받은 25억 원 중 일부를 적법하게 처리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받은 25억 원 중 10억 원은 정치자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법인한도를 초과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법인명의가 아닌 SK 임직원 명의로 돈을 받은 것이 인정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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