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관중 때문에...

입력 2003.10.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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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시즌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사소한 사건과 실책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오늘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서 보여줬습니다.
해외스포츠,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58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던 시카고가 불운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발 마크 프라이어의 철옹성 같은 완벽투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던 시카고.
승리를 눈앞에 둔 8회초 수비 때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루이스 카스티요의 파울 타구가 투아웃으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시카고 팬들의 방해로 좌익수 알루가 그만 놓치고 맙니다.
시카고의 불운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잘 던지는 프라이어는 흔들렸고 설상가상으로 유격수의 결정적인 수비실책까지 이어집니다.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한 시카고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8회에만 무려 8점을 내주고 8: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반면 보스턴에 승리한 뉴욕 양키스는 절묘한 수비 두 개가 돋보였습니다.
선발 데이비드 웰스의 호투와 함께 카린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 등 양키스는 보스턴을 4:2로 이기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연과 보드를 이용해 물 위를 나는 듯한 스릴이 만점인 카이트 보딩.
바람만 잘 타면 15m 높이까지 나는 것도 거뜬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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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 컵스, 관중 때문에...
    • 입력 2003-10-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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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시즌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사소한 사건과 실책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오늘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서 보여줬습니다. 해외스포츠,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58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꿈꾸던 시카고가 불운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발 마크 프라이어의 철옹성 같은 완벽투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던 시카고. 승리를 눈앞에 둔 8회초 수비 때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루이스 카스티요의 파울 타구가 투아웃으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시카고 팬들의 방해로 좌익수 알루가 그만 놓치고 맙니다. 시카고의 불운은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잘 던지는 프라이어는 흔들렸고 설상가상으로 유격수의 결정적인 수비실책까지 이어집니다.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한 시카고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며 8회에만 무려 8점을 내주고 8: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반면 보스턴에 승리한 뉴욕 양키스는 절묘한 수비 두 개가 돋보였습니다. 선발 데이비드 웰스의 호투와 함께 카린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 등 양키스는 보스턴을 4:2로 이기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연과 보드를 이용해 물 위를 나는 듯한 스릴이 만점인 카이트 보딩. 바람만 잘 타면 15m 높이까지 나는 것도 거뜬합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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