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거리투표 등 파병 찬반 논란 가열

⊙앵커: 정부의 파병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파병 찬반논의도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거리투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금철영 기자입니다.
⊙이라크 전투병 파병 찬반 거리 투표 연설자: 국민들의 의지와 뜻이 무엇인지 이걸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절대절명의...
⊙기자: 파병에 반대해 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오늘부터 파병 찬성 여부를 묻는 거리투표에 나섰습니다.
이라크 전투부대 파병 여부는 민주적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거리투표로 민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병을 둘러싼 찬반논란은 토론회에서도 뜨겁게 펼쳐졌습니다.
⊙백승주(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해야 된다, 파병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금 토론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설득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손혁재(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더 중요한 것은 이라크 파병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정당성이 있는가, 또는 이라크에 전투병을 파병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까...
⊙기자: 또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와 중동 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오히려 해가 된다는 주장이 맞서기도 했습니다.
논의절차와 파병원칙에 대해서도 견해 차가 뚜렷했습니다.
이렇듯 전투병 파병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나뉘어진 참석자들은 좀처럼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파병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는 국론 분열을 막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는 데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