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류-히딩크, 닮은 꼴 위기

입력 2003.10.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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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패배를 보면서 아마 부임 초기의 히딩크 감독을 떠올리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쿠엘류는 공교롭게도 힘든 초창기를 보낸 히딩크와 닮아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영웅 히딩크.
그렇지만 부임 초기 히딩크는 결코 영웅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와 체코에게 잇따라 대패하며 오대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지금의 쿠엘류도 마치 운명인 듯이 히딩크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예선 이전까지 다섯 번의 평가전에서 단 1승에 단 한 골.
오늘은 베트남에게 패하는 수모까지 당했습니다.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정신력이 좀 부족했다는 부분, 두번째는 역시 골 결정력 부분, 그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기자: 쿠엘류가 아직 한국축구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이 월드컵 때만 못하고 절대적인 훈련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임감독인 히딩크와 꼭 닮아있는 쿠엘류가 비난을 무릅쓰고 파워프로그램 등을 끝까지 밀고 나가 4강신화를 창조한 히딩크의 길을 갈 것인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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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엘류-히딩크, 닮은 꼴 위기
    • 입력 2003-10-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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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패배를 보면서 아마 부임 초기의 히딩크 감독을 떠올리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쿠엘류는 공교롭게도 힘든 초창기를 보낸 히딩크와 닮아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영웅 히딩크. 그렇지만 부임 초기 히딩크는 결코 영웅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프랑스와 체코에게 잇따라 대패하며 오대영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지금의 쿠엘류도 마치 운명인 듯이 히딩크의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예선 이전까지 다섯 번의 평가전에서 단 1승에 단 한 골. 오늘은 베트남에게 패하는 수모까지 당했습니다.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정신력이 좀 부족했다는 부분, 두번째는 역시 골 결정력 부분, 그것이 가장 큰 패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기자: 쿠엘류가 아직 한국축구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대한축구협회의 지원이 월드컵 때만 못하고 절대적인 훈련시간이 부족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임감독인 히딩크와 꼭 닮아있는 쿠엘류가 비난을 무릅쓰고 파워프로그램 등을 끝까지 밀고 나가 4강신화를 창조한 히딩크의 길을 갈 것인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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