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추락 20대 여자 기적의 생존

입력 2003.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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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20대 여성이 전동차에 깔리고도 기적처럼 멀쩡하게 일어나 사라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김경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진입하던 전동차 기관사 정 모씨는 갑자기 선로에 뛰어드는 한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40여 미터 전에서 제동을 시작한 전동차는 이미 사람 위를 7m나 지난 뒤 멈췄습니다.
⊙기관사: 바로 비상제동을 쓰면서 기적을 울렸죠. 그런데 그때 속도가 50km 정도 돼서 (여자를) 지났어요.
⊙기자: 기관사와 역무원이 달려가 전동차 밑에서 이 여성을 끌어냈지만 상처 없이 멀쩡했습니다.
⊙김명구(녹번역 부역장): 여자가 열차 밑에 엎드려 있었는데 의식도 있었고 상처도 하나 없었고 모두 말짱했습니다.
⊙기자: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사람은 28살 이 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바로 이 공간에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버텨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전동차 밑바닥과 선로 바닥 사이는 43cm여서 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다이어트 때문에 잠시 현기증을 느끼고 선로에 떨어졌을 뿐이라며 병원에도 가지 않고 곧바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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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로 추락 20대 여자 기적의 생존
    • 입력 2003-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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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20대 여성이 전동차에 깔리고도 기적처럼 멀쩡하게 일어나 사라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김경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진입하던 전동차 기관사 정 모씨는 갑자기 선로에 뛰어드는 한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40여 미터 전에서 제동을 시작한 전동차는 이미 사람 위를 7m나 지난 뒤 멈췄습니다. ⊙기관사: 바로 비상제동을 쓰면서 기적을 울렸죠. 그런데 그때 속도가 50km 정도 돼서 (여자를) 지났어요. ⊙기자: 기관사와 역무원이 달려가 전동차 밑에서 이 여성을 끌어냈지만 상처 없이 멀쩡했습니다. ⊙김명구(녹번역 부역장): 여자가 열차 밑에 엎드려 있었는데 의식도 있었고 상처도 하나 없었고 모두 말짱했습니다. ⊙기자: 기적처럼 목숨을 건진 사람은 28살 이 모씨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바로 이 공간에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버텨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전동차 밑바닥과 선로 바닥 사이는 43cm여서 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씨는 다이어트 때문에 잠시 현기증을 느끼고 선로에 떨어졌을 뿐이라며 병원에도 가지 않고 곧바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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