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빚 탕감 기회 많아진다

입력 2003.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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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해 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금융기관들이 마련하고 있는 빚 탕감 계획을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과 카드사 등 9개 금융기관에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이 40대 남자는 하루에도 몇 차례나 이곳저곳에서 걸려오는 빚 독촉 전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그런 전화 받으면 한 30분, 한 시간 정도 좋지 않은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기자: 다음 달부터는 이처럼 개별금융회사에서 걸려오던 빚 독촉 전화가 한 곳으로 단일화됩니다.
5개 시중 은행과 5개 신용카드사 등 모두 10개 금융기관이 신용불량자들의 빚을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 86만명을 심사해 빚의 일부만 갚도록 하는 빚탕감작업이 이루어집니다.
⊙한대우(산업은행 발행시장팀장):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신속하게 빨리 채무구제절차가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국민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 개별 금융기관들도 단독으로 갖고 있는 신용불량자 채권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최고 절반 이상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영대(자산관리공사 팀장): 개인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착수해서 개인들이 원활하게 신용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자: 여기에다 기존의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제도까지 감안하면 채무자들이 신용불량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는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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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불량자 빚 탕감 기회 많아진다
    • 입력 2003-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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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해 주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금융기관들이 마련하고 있는 빚 탕감 계획을 윤양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과 카드사 등 9개 금융기관에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이 40대 남자는 하루에도 몇 차례나 이곳저곳에서 걸려오는 빚 독촉 전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그런 전화 받으면 한 30분, 한 시간 정도 좋지 않은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기자: 다음 달부터는 이처럼 개별금융회사에서 걸려오던 빚 독촉 전화가 한 곳으로 단일화됩니다. 5개 시중 은행과 5개 신용카드사 등 모두 10개 금융기관이 신용불량자들의 빚을 한 군데로 모아서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에 빚을 지고 있는 신용불량자 86만명을 심사해 빚의 일부만 갚도록 하는 빚탕감작업이 이루어집니다. ⊙한대우(산업은행 발행시장팀장):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신속하게 빨리 채무구제절차가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국민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 개별 금융기관들도 단독으로 갖고 있는 신용불량자 채권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최고 절반 이상 감면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영대(자산관리공사 팀장): 개인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착수해서 개인들이 원활하게 신용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자: 여기에다 기존의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제도까지 감안하면 채무자들이 신용불량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는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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