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이제 북한 태도가 중요`

입력 2003.10.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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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북한의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미국은 이제 북한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태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파병 결정을 전후해 미국의 대북접근법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부시 대통령이 다자틀 안에서 서면 대북안전보장 의사를 밝힌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강경파들은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섣부른 예단을 자제하면서도 변화 자체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진전은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백악관 안보 보좌관):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좋은 국면에 있습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특히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이루어진 북한의 미사일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뉴엘(폭스뉴스 기자): 한미 정상은 북한에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 아직 말문을 열지 않고 있는 북한은 오늘로 9돌을 맞는 제네바 핵 합의와 관련해 최근 경수로사업 지연에 따른 보상문제만을 제기했습니다.
제네바합의는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북미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새로운 핵합의 도출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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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이제 북한 태도가 중요`
    • 입력 2003-10-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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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북한의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힌 미국은 이제 북한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태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파병 결정을 전후해 미국의 대북접근법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부시 대통령이 다자틀 안에서 서면 대북안전보장 의사를 밝힌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강경파들은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섣부른 예단을 자제하면서도 변화 자체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진전은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백악관 안보 보좌관):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현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좋은 국면에 있습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특히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이루어진 북한의 미사일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추가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마뉴엘(폭스뉴스 기자): 한미 정상은 북한에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 아직 말문을 열지 않고 있는 북한은 오늘로 9돌을 맞는 제네바 핵 합의와 관련해 최근 경수로사업 지연에 따른 보상문제만을 제기했습니다. 제네바합의는 사실상 사문화됐지만 북미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새로운 핵합의 도출을 위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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