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재입북 탈북자, 다시 탈북해 재입국

입력 2003.10.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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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정착해 살다 자진 재입북했던 탈북자가, 다시 북한에서 탈출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지난 96년 1월 탈북해 남쪽에서 살다 북한으로 들어간 뒤, 지난 23일 다시 국내로 들어온 46살 남 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현재 입북과 재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경북도 온성의 우산공장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던 남씨는, 지난 96년 1월 홍콩을 거쳐 국내에 들어와 살다가 2000년 7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자진 입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남씨를 탈출했다가 다시 돌아온 모범으로 선전하며, 국경 지역에서 탈북 방지를 위한 강연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에서 결혼을 해 아들 하나를 둔 남씨는 입북하기 전, 자신이 개업한 식당 운영이 제대로 안되자 정부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다며 불평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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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진 재입북 탈북자, 다시 탈북해 재입국
    • 입력 2003-10-26 10:51:35
    정치
남한에 정착해 살다 자진 재입북했던 탈북자가, 다시 북한에서 탈출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지난 96년 1월 탈북해 남쪽에서 살다 북한으로 들어간 뒤, 지난 23일 다시 국내로 들어온 46살 남 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현재 입북과 재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경북도 온성의 우산공장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던 남씨는, 지난 96년 1월 홍콩을 거쳐 국내에 들어와 살다가 2000년 7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자진 입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남씨를 탈출했다가 다시 돌아온 모범으로 선전하며, 국경 지역에서 탈북 방지를 위한 강연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에서 결혼을 해 아들 하나를 둔 남씨는 입북하기 전, 자신이 개업한 식당 운영이 제대로 안되자 정부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다며 불평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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