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 충돌 마을주민 15명 사상

⊙앵커: 고구마 수확을 마친 마을 주민 15명을 태우고 가던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온 승합차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박익원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어가면서 차광막 수십미터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분리대를 넘어와 부딪친 승합차는 옆 유리창이 깨지고 윗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쯤이었습니다.
굽은 고갯길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테라칸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어가 반대편에서 오던 이스타나 승합차와 충돌했습니다.
⊙김광수(피해 차량 운전자): 경기용 차도 분리대를 넘으려면 힘들 거예요.
그런데 차가 그 높은 분리대를 넘어서 반대편에서 오는 차를 분리대를 넘어서 부딪쳤어요.
⊙기자: 이 사고로 품삯을 받고 고구마수확을 다녀오던 한 마을 주민 73살 이 모씨 등 2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백소혜(전남 장흥군 장흥읍): 봉고차 타고 일하러 갔다 다하고 오다가, 영암에서 오다가...
⊙기자: 경찰은 어제 사고가 굽은 고갯길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승합차가 운전미숙으로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면서 빚어진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