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석과학자 “코로나19, 내년 중반 백신공급 목표”

입력 2020.09.09 (0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 "코로나19,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공공보건조치 쉽지 않아"
- "증세 보이기 1~2일 전과 증세 시작 후 4~5일 동안이 바이러스 가장 많아"
- "최상 시나리오는 내년 중반 백신 공급 시작해 2022년까지 전세계 인구 60%~70%에게 맞추는 것"
- "60%~70%는 집단면역에 필요한 양..집단면역 되면 팬데믹 급성기 종료될 것"
-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늘 우리와 함께 있을 것"
- "한국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팬데믹 대응에 모범 사례"
- "최근 젊은이들이 전 세계 감염자 수 늘리고 있어..젊은이 감염이 가족 감염 초래"
- "앞으로 몇 달 동안 힘들 것..겨울이 되면 위험률 더 상승할 것"
-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서로에게 멀어지면 안 돼"
-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되 사회 안에서 화합하고 서로 돕도록 계속 연락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략을 이끌고 있는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박사는 "코로나19는 증세가 나타나기 하루 전과 증세가 나타난 당일 가장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KBS [ON택트 시민토크] 제작팀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세를 보이기 1~2일 전과 증세 시작 후 4~5일 동안 감염자의 상부 호흡기에 많이 모여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인류가 경험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아 효과적인 공공보건조치를 취하는 게 어렵다"며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최상의 시나리오에 대해선 "내년(2021년) 중반 백신 공급을 시작해 2022년까지 세계 인구의 60~70% 정도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야 박사는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줄어들면서 팬데믹의 급성기가 끝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팬데믹이 끝난다고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진 않고 우리와 함께 있겠지만 지금처럼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또 "한국은 진단 규모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세계적 모범 사례가 되었다"면서 "세계백신연구소를 포함한 한국의 과학기관들이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 몇 달 동안 젊은이들이 감염자 수를 늘리는 주범이었다"며 "젊은이들의 감염이 가족 감염으로 이어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겨울이 되면 코로나19 위험률이 더 올라가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도 일어날 것"이라며 감염률이 올라가지 않도록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숨야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서로 멀어지면 안 된다며, 물리적으로 거리를 둬도 사회 안에서 화합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면서 상호 간 연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WHO 수석과학자 숨야 박사와의 인터뷰는 오늘(9일) 저녁 7시 40분에 KBS 1TV [ON택트 시민토크 -코로나 시대를 말하다-] 1부‘언제쯤 끝날까?’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HO 수석과학자 “코로나19, 내년 중반 백신공급 목표”
    • 입력 2020-09-09 09:37:00
    취재K
- "코로나19,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공공보건조치 쉽지 않아"<br />- "증세 보이기 1~2일 전과 증세 시작 후 4~5일 동안이 바이러스 가장 많아"<br />- "최상 시나리오는 내년 중반 백신 공급 시작해 2022년까지 전세계 인구 60%~70%에게 맞추는 것"<br />- "60%~70%는 집단면역에 필요한 양..집단면역 되면 팬데믹 급성기 종료될 것"<br />- "코로나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늘 우리와 함께 있을 것"<br />- "한국은 코로나19 초기부터 팬데믹 대응에 모범 사례"<br />- "최근 젊은이들이 전 세계 감염자 수 늘리고 있어..젊은이 감염이 가족 감염 초래"<br />- "앞으로 몇 달 동안 힘들 것..겨울이 되면 위험률 더 상승할 것"<br />-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서로에게 멀어지면 안 돼"<br />-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되 사회 안에서 화합하고 서로 돕도록 계속 연락해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략을 이끌고 있는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박사는 "코로나19는 증세가 나타나기 하루 전과 증세가 나타난 당일 가장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KBS [ON택트 시민토크] 제작팀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증세를 보이기 1~2일 전과 증세 시작 후 4~5일 동안 감염자의 상부 호흡기에 많이 모여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인류가 경험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전염성이 높아 효과적인 공공보건조치를 취하는 게 어렵다"며 '물리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최상의 시나리오에 대해선 "내년(2021년) 중반 백신 공급을 시작해 2022년까지 세계 인구의 60~70% 정도에게 백신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야 박사는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면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줄어들면서 팬데믹의 급성기가 끝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팬데믹이 끝난다고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진 않고 우리와 함께 있겠지만 지금처럼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또 "한국은 진단 규모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세계적 모범 사례가 되었다"면서 "세계백신연구소를 포함한 한국의 과학기관들이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선 "지난 몇 달 동안 젊은이들이 감염자 수를 늘리는 주범이었다"며 "젊은이들의 감염이 가족 감염으로 이어져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숨야 박사는 "겨울이 되면 코로나19 위험률이 더 올라가고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도 일어날 것"이라며 감염률이 올라가지 않도록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숨야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서로 멀어지면 안 된다며, 물리적으로 거리를 둬도 사회 안에서 화합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면서 상호 간 연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WHO 수석과학자 숨야 박사와의 인터뷰는 오늘(9일) 저녁 7시 40분에 KBS 1TV [ON택트 시민토크 -코로나 시대를 말하다-] 1부‘언제쯤 끝날까?’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