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56명, 일주일째 100명대…감염 경로 불명 비율 22.4%

입력 2020.09.09 (12:27) 수정 2020.09.09 (14: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늘었습니다.

일주일째 100명대 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88명입니다.

어제보다 156명이 늘었는데요.

계속해서 국내 감염이 대부분이고, 해외유입은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늘어 154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이 늘어서 344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한 현황을 보겠습니다.

해외유입은 빼고 지역감염만 확인해보면요,

경기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서울이 48명입니다.

수도권의 비중이 여전히 큽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만에 17명이 추가됐습니다.

강원, 경북, 제주를 제외하곤 적은 숫자이긴 해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확진자가 100명대 입니다.

지난달 신규확진자가 300명대로 발생할 때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좀처럼 두 자릿수대로 떨어지지 않고, 답보 상태입니다.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확산세가 강한 건데요.

최근 추세를 지난 2~3월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기와 비교해보면요,

최근 100명대가 유지되며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또, 세 자릿수 증가인 기간도 지금이 지난봄 때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781명, 전체의 22.4%인데요.

이 비율이 20%대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20% 이상은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계속해서 국내 감염 상황이 우려스러운 상태입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에는 위중한 환자나 사망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오늘도 어제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확진자가 4명 늘었죠.

오늘까지 누적 154명입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주요 장소들은 종교시설이나 특수판매 현장, 사회복지시설 등이었는데요.

방문자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 중증 환자의 비율이 늘면서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이후로는 하루를 빼고 매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월 이후 사망자가 모두 43명입니다.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12% 이상이 8월 이후에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사망자의 특징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어제까지 방역 당국이 확인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종교모임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가 11명이고요.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가 5명, 그리고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 감염돼 숨진 경우가 4명입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확진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수칙이지만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더 외출이나 모임 자제하시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셔야 합니다.

개인 방역수칙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156명, 일주일째 100명대…감염 경로 불명 비율 22.4%
    • 입력 2020-09-09 12:27:02
    • 수정2020-09-09 14:16:39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156명 늘었습니다.

일주일째 100명대 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 현황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588명입니다.

어제보다 156명이 늘었는데요.

계속해서 국내 감염이 대부분이고, 해외유입은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이 늘어 154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이 늘어서 344명이 됐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한 현황을 보겠습니다.

해외유입은 빼고 지역감염만 확인해보면요,

경기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서울이 48명입니다.

수도권의 비중이 여전히 큽니다.

그리고 광주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하루 만에 17명이 추가됐습니다.

강원, 경북, 제주를 제외하곤 적은 숫자이긴 해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계속해서 확진자가 100명대 입니다.

지난달 신규확진자가 300명대로 발생할 때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좀처럼 두 자릿수대로 떨어지지 않고, 답보 상태입니다.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파를수록 확산세가 강한 건데요.

최근 추세를 지난 2~3월 대구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시기와 비교해보면요,

최근 100명대가 유지되며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또, 세 자릿수 증가인 기간도 지금이 지난봄 때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781명, 전체의 22.4%인데요.

이 비율이 20%대에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20% 이상은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계속해서 국내 감염 상황이 우려스러운 상태입니다.

[앵커]

그리고 최근에는 위중한 환자나 사망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인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오늘도 어제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확진자가 4명 늘었죠.

오늘까지 누적 154명입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주요 장소들은 종교시설이나 특수판매 현장, 사회복지시설 등이었는데요.

방문자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비율이 높은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 중증 환자의 비율이 늘면서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이후로는 하루를 빼고 매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8월 이후 사망자가 모두 43명입니다.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12% 이상이 8월 이후에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최근 사망자의 특징을 자세히 보겠습니다.

어제까지 방역 당국이 확인한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등 종교모임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 경우가 11명이고요.

확진자를 접촉한 경우가 5명, 그리고 요양시설, 의료기관에서 감염돼 숨진 경우가 4명입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은 확진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수칙이지만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더 외출이나 모임 자제하시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셔야 합니다.

개인 방역수칙도 더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