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일째 백 명대…개천절 집회 강력 대응

입력 2020.09.09 (19:01) 수정 2020.09.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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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말까지 잘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석 연휴가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돼 일주일째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14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명, 경기 51명, 광주 17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감소세가 더딘 것은 수개월 동안 누적된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이미 있었고 이들로부터 소규모 집단 발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은 확진될 경우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종교모임과 방문 판매시설등에 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5일 동안 수도권 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의 억제 상황은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업의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고, 또 많은 국민께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인내하고 실천해 주신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확산의 계기가 되는 걸 막기 위해 기존에 추석 연휴 기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중인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방역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폐쇄되거나 업무 정지된 일반 영업장에 정부가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지자체 확인만으로 정액으로 지급하는 간소화 절차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폐쇄와 업무정지, 소독처분 사실을 지자체가 확인해 주면 별도의 보상금액 산정절차 없이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가 무료접종 대상이 아니라면 만성질환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 국가 실기 시험과 관련해선 응시에 대한 의대생들의 공식적인 의견을 받지 못해, 추가로 응시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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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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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7일째 백 명대…개천절 집회 강력 대응
    • 입력 2020-09-09 19:01:33
    • 수정2020-09-09 1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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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했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말까지 잘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추석 연휴가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이동 자제를 당부하고, 일부 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으로 집계돼 일주일째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14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44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8명, 경기 51명, 광주 17명 인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감소세가 더딘 것은 수개월 동안 누적된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이미 있었고 이들로부터 소규모 집단 발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6.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은 확진될 경우 위중·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종교모임과 방문 판매시설등에 가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5일 동안 수도권 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지켜진다면 추가적인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지금의 억제 상황은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업의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고, 또 많은 국민께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인내하고 실천해 주신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확산의 계기가 되는 걸 막기 위해 기존에 추석 연휴 기간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중인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방역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분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계십니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폐쇄되거나 업무 정지된 일반 영업장에 정부가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지자체 확인만으로 정액으로 지급하는 간소화 절차가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폐쇄와 업무정지, 소독처분 사실을 지자체가 확인해 주면 별도의 보상금액 산정절차 없이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가 무료접종 대상이 아니라면 만성질환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들부터 먼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사 국가 실기 시험과 관련해선 응시에 대한 의대생들의 공식적인 의견을 받지 못해, 추가로 응시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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