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PC방, 영업중단도 힘든데 도둑까지 들어

입력 2020.09.09 (19:49) 수정 2020.09.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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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PC방들은 대부분 영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이런 PC방들 만을 노려 현금이나 컴퓨터 부속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PC방 문 안쪽을 한 남성이 손전등으로 비춥니다.

잠시 뒤 다른 한 명과 유리문을 깨고 PC방에 들어오더니 컴퓨터 본체를 엽니다.

컴퓨터 5대를 분해해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등 수백만 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다른 PC방.

한 남성이 계산대로 다가와 서랍을 열더니 현금을 가져갑니다.

충남 천안의 PC방 4곳이 지난 5일 밤부터 사흘 새 줄줄이 털렸습니다.

대부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새벽 시간대 남성은 벽돌로 두꺼운 유리문을 깬 뒤 PC방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던진 벽돌이 벽에 맞으면서 이렇게 깨지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PC방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 넘게 영업을 못 하던 곳들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다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보안이 취약해진 PC방들을 노린 겁니다.

[이형철/피해 PC방 점주 : "(평소에는) 직원이 24시간 상주하기 때문에 저희가 보안 업체랑 계약을 안 하는 업종 중에 하나거든요."]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 안 하니까 건물에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와서 침입한 단순 절도로 보이거든요."]

경찰은 동종 절도 전과가 있는 1명을 포함해 용의자 3명 중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추적 중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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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① PC방, 영업중단도 힘든데 도둑까지 들어
    • 입력 2020-09-09 19:49:15
    • 수정2020-09-09 20:14:52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PC방들은 대부분 영업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안 그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이런 PC방들 만을 노려 현금이나 컴퓨터 부속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PC방 문 안쪽을 한 남성이 손전등으로 비춥니다.

잠시 뒤 다른 한 명과 유리문을 깨고 PC방에 들어오더니 컴퓨터 본체를 엽니다.

컴퓨터 5대를 분해해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 등 수백만 원 상당의 부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또 다른 PC방.

한 남성이 계산대로 다가와 서랍을 열더니 현금을 가져갑니다.

충남 천안의 PC방 4곳이 지난 5일 밤부터 사흘 새 줄줄이 털렸습니다.

대부분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노렸습니다.

새벽 시간대 남성은 벽돌로 두꺼운 유리문을 깬 뒤 PC방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던진 벽돌이 벽에 맞으면서 이렇게 깨지기도 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PC방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2주 넘게 영업을 못 하던 곳들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다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보안이 취약해진 PC방들을 노린 겁니다.

[이형철/피해 PC방 점주 : "(평소에는) 직원이 24시간 상주하기 때문에 저희가 보안 업체랑 계약을 안 하는 업종 중에 하나거든요."]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영업 안 하니까 건물에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와서 침입한 단순 절도로 보이거든요."]

경찰은 동종 절도 전과가 있는 1명을 포함해 용의자 3명 중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2명을 추적 중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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