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KBS가 연속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이 '피해자'라 볼 수 있는 안상수 후보를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돼, 이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조 모 씨와 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건설 현장 식당 업자 유상봉 씨 아들이 어제(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조○○/윤상현 의원 보좌관 : "(정말로 (윤상현 의원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신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함바왕' 유상봉 씨는 그제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유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올해 21대 총선에서 윤상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같은 지역구의 경쟁 후보를 흠집 내는 내용의 진정서과 고소장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유상봉/건설 현장 식당 업자/올해 7월 : "진정서 내용을 보여드리면서 미추홀구에 갑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을 지역구로 출마를 하려고 그러느냐' 출마를 포기시키는 데 사용을 하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요?) 윤(상현) 의원님이요."]
KBS 취재 결과, 이번 선거공작의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안상수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윤상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안 전 의원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은 윤 의원 개입 없이 보좌관 선에서 선거 공작이 이뤄졌을 리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친 만큼, 피고소인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보좌관 구속 등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KBS가 연속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이 '피해자'라 볼 수 있는 안상수 후보를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돼, 이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조 모 씨와 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건설 현장 식당 업자 유상봉 씨 아들이 어제(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조○○/윤상현 의원 보좌관 : "(정말로 (윤상현 의원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신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함바왕' 유상봉 씨는 그제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유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올해 21대 총선에서 윤상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같은 지역구의 경쟁 후보를 흠집 내는 내용의 진정서과 고소장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유상봉/건설 현장 식당 업자/올해 7월 : "진정서 내용을 보여드리면서 미추홀구에 갑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을 지역구로 출마를 하려고 그러느냐' 출마를 포기시키는 데 사용을 하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요?) 윤(상현) 의원님이요."]
KBS 취재 결과, 이번 선거공작의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안상수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윤상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안 전 의원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은 윤 의원 개입 없이 보좌관 선에서 선거 공작이 이뤄졌을 리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친 만큼, 피고소인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보좌관 구속 등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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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공작’ 보좌관 구속…윤상현 소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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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1 06:57:25
[앵커]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KBS가 연속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이 '피해자'라 볼 수 있는 안상수 후보를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돼, 이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조 모 씨와 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건설 현장 식당 업자 유상봉 씨 아들이 어제(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조○○/윤상현 의원 보좌관 : "(정말로 (윤상현 의원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신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함바왕' 유상봉 씨는 그제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유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올해 21대 총선에서 윤상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같은 지역구의 경쟁 후보를 흠집 내는 내용의 진정서과 고소장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유상봉/건설 현장 식당 업자/올해 7월 : "진정서 내용을 보여드리면서 미추홀구에 갑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을 지역구로 출마를 하려고 그러느냐' 출마를 포기시키는 데 사용을 하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요?) 윤(상현) 의원님이요."]
KBS 취재 결과, 이번 선거공작의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안상수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윤상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안 전 의원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은 윤 의원 개입 없이 보좌관 선에서 선거 공작이 이뤄졌을 리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친 만큼, 피고소인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보좌관 구속 등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이번 21대 총선에서 이른바 선거공작이 있었다는 의혹을 KBS가 연속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 검찰이 '피해자'라 볼 수 있는 안상수 후보를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돼, 이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조 모 씨와 이른바 '함바왕'으로 불리는 건설 현장 식당 업자 유상봉 씨 아들이 어제(10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입니다.
[조○○/윤상현 의원 보좌관 : "(정말로 (윤상현 의원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신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함바왕' 유상봉 씨는 그제 열린 영장 실질 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유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올해 21대 총선에서 윤상현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같은 지역구의 경쟁 후보를 흠집 내는 내용의 진정서과 고소장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유상봉/건설 현장 식당 업자/올해 7월 : "진정서 내용을 보여드리면서 미추홀구에 갑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을 지역구로 출마를 하려고 그러느냐' 출마를 포기시키는 데 사용을 하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누가요?) 윤(상현) 의원님이요."]
KBS 취재 결과, 이번 선거공작의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안상수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근 윤상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안 전 의원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장시간 조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의원은 윤 의원 개입 없이 보좌관 선에서 선거 공작이 이뤄졌을 리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친 만큼, 피고소인 윤상현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보좌관 구속 등에 대한 윤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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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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