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추석 앞두고 야외까지 ‘비상’
입력 2020.09.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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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하루 새 2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여 병상 규모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하루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활병원 7층 병동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과 미화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재활병원 앞 건물인 병원 본관 2층에선 환자식 제공 업무를 맡은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 이 부분은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주변 무궁화 동산에서 풀뽑기 작업을 했던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선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일본 불교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도와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또다른 직원 한 명이 확진됐는데, 정부는 이번 추석 택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30%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광주 시장 식당, 울산 현대중공업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전파가 계속돼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확산 추이를 더 살펴보고 이번 주말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캠핑장이나 골프모임, 산악모임 등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지는 야외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야외에서의 거리두기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창준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하루 새 2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여 병상 규모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하루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활병원 7층 병동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과 미화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재활병원 앞 건물인 병원 본관 2층에선 환자식 제공 업무를 맡은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 이 부분은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주변 무궁화 동산에서 풀뽑기 작업을 했던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선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일본 불교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도와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또다른 직원 한 명이 확진됐는데, 정부는 이번 추석 택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30%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광주 시장 식당, 울산 현대중공업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전파가 계속돼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확산 추이를 더 살펴보고 이번 주말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캠핑장이나 골프모임, 산악모임 등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지는 야외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야외에서의 거리두기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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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추석 앞두고 야외까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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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1 09:33:09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하루 새 2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천여 병상 규모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하루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활병원 7층 병동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과 미화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재활병원 앞 건물인 병원 본관 2층에선 환자식 제공 업무를 맡은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 이 부분은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주변 무궁화 동산에서 풀뽑기 작업을 했던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선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일본 불교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도와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또다른 직원 한 명이 확진됐는데, 정부는 이번 추석 택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30%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광주 시장 식당, 울산 현대중공업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전파가 계속돼 우려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는 확산 추이를 더 살펴보고 이번 주말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캠핑장이나 골프모임, 산악모임 등 비교적 안전하게 여겨지는 야외에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야외에서의 거리두기도 철저히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창준▶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백 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하루 새 2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부는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승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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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여 병상 규모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입니다.
하루 새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활병원 7층 병동 종사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과 미화원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재활병원 앞 건물인 병원 본관 2층에선 환자식 제공 업무를 맡은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어떤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는 없고 이 부분은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
청와대 주변 무궁화 동산에서 풀뽑기 작업을 했던 종로구청 공원녹지과에선 7명이 더 나왔습니다.
또 영등포구에 있는 일본 불교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신도와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또다른 직원 한 명이 확진됐는데, 정부는 이번 추석 택배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30%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유통물류업체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자 대상으로 방역교육, 장비소독, 환기 등 방역조치를 철저하게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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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목 기자 o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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