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캠핑카 타고 팔순 노부모와 24만km 여행

입력 2020.09.11 (09:51) 수정 2020.09.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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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 성에는 팔순 노부모를 모시고 4년간 전국 곳곳을 무려 24만 km나 되는 거리를 여행한 사람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단중위 씨는 퇴직 경찰입니다.

37년간 교통경찰로 근무하면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요.

퇴직과 동시에 구입한 작은 트럭을 캠핑카로 개조해 팔순이 넘은 부모님과 함께 전국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단중위 : "부모님 건강이 허락할 때 빨리 여행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효도는 기다리지 말고 서둘러야 합니다."]

단 씨는 젊은 사람도 힘들다는 티베트 칭짱 고원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끼니마다 직접 만든 고향 음식으로 노부모의 건강 유지에 신경을 쓰고, 현지의 교통편과 병원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습니다.

올 초 87살 어머니가 뇌출혈로 입원하면서 여행을 잠시 중단했지만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곧, 복제 불가한 부모님과의 한정판 여행을 다시 떠날 예정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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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캠핑카 타고 팔순 노부모와 24만km 여행
    • 입력 2020-09-11 09:51:29
    • 수정2020-09-11 1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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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 성에는 팔순 노부모를 모시고 4년간 전국 곳곳을 무려 24만 km나 되는 거리를 여행한 사람이 있어 화젭니다.

[리포트]

단중위 씨는 퇴직 경찰입니다.

37년간 교통경찰로 근무하면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요.

퇴직과 동시에 구입한 작은 트럭을 캠핑카로 개조해 팔순이 넘은 부모님과 함께 전국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단중위 : "부모님 건강이 허락할 때 빨리 여행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효도는 기다리지 말고 서둘러야 합니다."]

단 씨는 젊은 사람도 힘들다는 티베트 칭짱 고원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끼니마다 직접 만든 고향 음식으로 노부모의 건강 유지에 신경을 쓰고, 현지의 교통편과 병원 위치 등을 미리 파악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했습니다.

올 초 87살 어머니가 뇌출혈로 입원하면서 여행을 잠시 중단했지만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곧, 복제 불가한 부모님과의 한정판 여행을 다시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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