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76명…“위중·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
입력 2020.09.11 (12:04)
수정 2020.09.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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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그러니까 팬데믹을 선언한 지 오늘로 딱 반년이 됐습니다.
전세계에서 3천만 명의 환자가 나왔고 90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 늘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 살펴보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9일째 100명대인데요.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줄었지만,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22,000명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34명인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위중하거나 중증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자 이상으로 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자로 175명입니다.
산소치료를 받거나, 기계로 인공호흡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입니다.
또 하나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절대다수가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고령인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라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요 감염 현황도 살펴보죠.
[기자]
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요.
서울은 사흘 만에 또 60명댑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세종과 강원, 전북과 경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특히 여파가 큰데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23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자의 대다수는 병원 종사자나 의료진, 협력업체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오후에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종파 중 하나로 알려진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 포교소는 공조를 통한 기계적 환기 말고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법회 참석자 등 32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290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연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방역 당국이 고심 중입니다.
실내에서 못 모이니까 편의점 앞이나 동네 공원, 바닷가 등 실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위반 신고 포상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라도 밀집한 환경이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또 주말입니다.
힘든 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하려면 이번 주말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그러니까 팬데믹을 선언한 지 오늘로 딱 반년이 됐습니다.
전세계에서 3천만 명의 환자가 나왔고 90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 늘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 살펴보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9일째 100명대인데요.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줄었지만,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22,000명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34명인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위중하거나 중증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자 이상으로 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자로 175명입니다.
산소치료를 받거나, 기계로 인공호흡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입니다.
또 하나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절대다수가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고령인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라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요 감염 현황도 살펴보죠.
[기자]
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요.
서울은 사흘 만에 또 60명댑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세종과 강원, 전북과 경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특히 여파가 큰데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23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자의 대다수는 병원 종사자나 의료진, 협력업체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오후에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종파 중 하나로 알려진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 포교소는 공조를 통한 기계적 환기 말고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법회 참석자 등 32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290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연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방역 당국이 고심 중입니다.
실내에서 못 모이니까 편의점 앞이나 동네 공원, 바닷가 등 실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위반 신고 포상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라도 밀집한 환경이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또 주말입니다.
힘든 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하려면 이번 주말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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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9-11 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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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그러니까 팬데믹을 선언한 지 오늘로 딱 반년이 됐습니다.
전세계에서 3천만 명의 환자가 나왔고 90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 늘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 살펴보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9일째 100명대인데요.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줄었지만,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22,000명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34명인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위중하거나 중증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자 이상으로 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자로 175명입니다.
산소치료를 받거나, 기계로 인공호흡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입니다.
또 하나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절대다수가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고령인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라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요 감염 현황도 살펴보죠.
[기자]
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요.
서울은 사흘 만에 또 60명댑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세종과 강원, 전북과 경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특히 여파가 큰데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23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자의 대다수는 병원 종사자나 의료진, 협력업체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오후에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종파 중 하나로 알려진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 포교소는 공조를 통한 기계적 환기 말고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법회 참석자 등 32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290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연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방역 당국이 고심 중입니다.
실내에서 못 모이니까 편의점 앞이나 동네 공원, 바닷가 등 실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위반 신고 포상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라도 밀집한 환경이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또 주말입니다.
힘든 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하려면 이번 주말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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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그러니까 팬데믹을 선언한 지 오늘로 딱 반년이 됐습니다.
전세계에서 3천만 명의 환자가 나왔고 90만 명 넘게 숨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사망자도 4명 늘었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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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6명입니다.
9일째 100명대인데요.
지난주보다는 확실히 줄었지만, 감소세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 중 가장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22,000명에 가깝습니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4명 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사망자는 34명인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먼저, 위중하거나 중증인 코로나19 환자가 사망자 이상으로 늘고 있는 건데요.
오늘 자로 175명입니다.
산소치료를 받거나, 기계로 인공호흡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입니다.
또 하나는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의 절대다수가 고위험군인 60살 이상 고령인데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코로나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라면,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텐데요.
주요 감염 현황도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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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고요.
서울은 사흘 만에 또 60명댑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만 세종과 강원, 전북과 경남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들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특히 여파가 큰데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23명으로 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자의 대다수는 병원 종사자나 의료진, 협력업체 직원들이라고 합니다.
오후에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종파 중 하나로 알려진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2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 포교소는 공조를 통한 기계적 환기 말고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합니다.
법회 참석자 등 32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290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 연장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방역 당국이 고심 중입니다.
실내에서 못 모이니까 편의점 앞이나 동네 공원, 바닷가 등 실외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방역위반 신고 포상제까지 도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외라도 밀집한 환경이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내일 또 주말입니다.
힘든 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하려면 이번 주말도,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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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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