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대행·온라인 성묘…추석에도 거리두기 계속

입력 2020.09.11 (21:42) 수정 2020.09.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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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 가족이 모여 차례나 성묘를 지내는 명절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풀이 우거진 산소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들은 후손이 아니라 벌초를 대행해주는 산림조합 벌초 도우미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족, 친지들이 모여 벌초할 수 없게 되자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겁니다.

[김낙연/칠곡군산림조합 기술지도과 : "금년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작년 대비 30% 정도 신청 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추석 전까지 벌초 도우미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을지 불감당일 정도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신청받은 벌초 대행 건수는 8천2백여 건으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14% 정도 늘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을 찾거나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1일부터 닷새 동안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이버 헌화와 분향이 가능합니다.

방문이 가능한 시설도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거나 조문객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단아/한국불교대학 봉안시설 담당 : "전국에서 가족들이 다 모이기 때문에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1위당 가족들 2~3명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철도 승차권 예매율도 지난해의 절반에 그친 상황.

코로나19로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남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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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 대행·온라인 성묘…추석에도 거리두기 계속
    • 입력 2020-09-11 21:42:32
    • 수정2020-09-11 21:50:39
    뉴스9(대구)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 가족이 모여 차례나 성묘를 지내는 명절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풀이 우거진 산소에서 벌초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들은 후손이 아니라 벌초를 대행해주는 산림조합 벌초 도우미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족, 친지들이 모여 벌초할 수 없게 되자 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겁니다.

[김낙연/칠곡군산림조합 기술지도과 : "금년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작년 대비 30% 정도 신청 건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추석 전까지 벌초 도우미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을지 불감당일 정도로…."]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본부가 신청받은 벌초 대행 건수는 8천2백여 건으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14% 정도 늘었습니다.

정부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을 찾거나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1일부터 닷새 동안 보건복지부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이버 헌화와 분향이 가능합니다.

방문이 가능한 시설도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거나 조문객 인원을 제한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남단아/한국불교대학 봉안시설 담당 : "전국에서 가족들이 다 모이기 때문에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1위당 가족들 2~3명으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철도 승차권 예매율도 지난해의 절반에 그친 상황.

코로나19로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남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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