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빠진 강원FC…2시간 달려 무관중 홈경기

입력 2020.09.11 (23:54) 수정 2020.09.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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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으로 올 시즌 기대를 높인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최근 부진합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당장 홈경기가 어디서 열릴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FC는 올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권을 내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전체 12개 팀 가운데 6위로 떨어졌습니다.

다득점에서 강원FC가 앞섰을 뿐 리그 6위부터 9위까지 네 팀의 승점이 동일해, 순위 하락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틀 뒤 포항을 상대로 열리는 강릉 홈경기 등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박찬하/축구해설위원 : "(강원FC가) 분석을 해서 간파당하기 수월한 팀이 됐다고 해야 할까요. 변화가 필요한 것 같기는 해요. 그게 스피드가 됐건 높이가 됐건…."]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남은 시즌 강원FC 홈경기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긴 장마 등의 여파로 춘천 경기장 잔디가 망가지면서, 당분간 춘천 홈경기가 어렵습니다.

무관중 경기를 하는데도, 강릉 숙소에서 차량으로 2시간을 이동해 춘천에서 치르게 될 홈경기도 걱정입니다.

장거리 이동 때문에,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홍현창/강릉시축구협회장 : "관중은 역시 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보면 홈경기장의 이점을 살리려면 향후 춘천에 가는 것보다는 강릉에 남아서…."]

일단 강원FC 구단은 춘천시와 계약 관계 등이 걸려있어, 춘천 홈경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라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부진에 빠진 강원FC.

선수단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효율적인 홈경기 운영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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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 빠진 강원FC…2시간 달려 무관중 홈경기
    • 입력 2020-09-11 23:54:48
    • 수정2020-09-12 01:15:38
    뉴스9(강릉)
[앵커]

지난 시즌 좋은 성적으로 올 시즌 기대를 높인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최근 부진합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할 텐데, 당장 홈경기가 어디서 열릴지조차 불분명합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FC는 올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권을 내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전체 12개 팀 가운데 6위로 떨어졌습니다.

다득점에서 강원FC가 앞섰을 뿐 리그 6위부터 9위까지 네 팀의 승점이 동일해, 순위 하락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틀 뒤 포항을 상대로 열리는 강릉 홈경기 등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박찬하/축구해설위원 : "(강원FC가) 분석을 해서 간파당하기 수월한 팀이 됐다고 해야 할까요. 변화가 필요한 것 같기는 해요. 그게 스피드가 됐건 높이가 됐건…."]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남은 시즌 강원FC 홈경기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긴 장마 등의 여파로 춘천 경기장 잔디가 망가지면서, 당분간 춘천 홈경기가 어렵습니다.

무관중 경기를 하는데도, 강릉 숙소에서 차량으로 2시간을 이동해 춘천에서 치르게 될 홈경기도 걱정입니다.

장거리 이동 때문에,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홍현창/강릉시축구협회장 : "관중은 역시 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보면 홈경기장의 이점을 살리려면 향후 춘천에 가는 것보다는 강릉에 남아서…."]

일단 강원FC 구단은 춘천시와 계약 관계 등이 걸려있어, 춘천 홈경기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라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부진에 빠진 강원FC.

선수단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효율적인 홈경기 운영을 고민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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