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일째 100명대…“개천절 집회 강행 시 해산”

입력 2020.09.12 (06:37) 수정 2020.09.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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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화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16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 천 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1명, 경기 47명, 광주 7명 인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5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50명입니다.

[앵커]

서울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재활 병동과, 환자식 등을 담당하는 영양팀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활 병동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병원 종사자 등 9명이 확진됐고,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병동 환자의 보호자 1명과, 환경 관리 담당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68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반을 꾸려 입원 환자들을 재배치하고, 접촉자에 대해선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종로구에선 공원 관리 일을 담당하는 근로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 2명이 증가하는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애초 내일까지로 예정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급격한 확산세는 막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중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내일(13일)까지로 예정돼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하루 이틀 상황을 더 지켜보고 방역조치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형병원에 이어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노인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 감염 경로는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확진자 접촉, 집회, 다중이용시설 순이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강제 해산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정부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집회의 경우 구호나 노래 등으로 침방울이 발생하기 쉽고, 참석자 간의 접촉이 불가피한 데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서울 시내에서 개천절에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 78건을 금지 통보하고, 집회 신고 단체를 상대로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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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9일째 100명대…“개천절 집회 강행 시 해산”
    • 입력 2020-09-12 06:37:50
    • 수정2020-09-12 0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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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화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16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5명입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 천 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은 계속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1명, 경기 47명, 광주 7명 인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75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50명입니다.

[앵커]

서울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데, 계속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서울에서는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재활 병동과, 환자식 등을 담당하는 영양팀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재활 병동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병원 종사자 등 9명이 확진됐고, 영양팀 관계자 10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병동 환자의 보호자 1명과, 환경 관리 담당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687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역학조사관 등 즉각대응반을 꾸려 입원 환자들을 재배치하고, 접촉자에 대해선 능동 감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종로구에선 공원 관리 일을 담당하는 근로자 관련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 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 확진자 2명이 증가하는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애초 내일까지로 예정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어떻게 되나요?

[기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급격한 확산세는 막았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중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내일(13일)까지로 예정돼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하루 이틀 상황을 더 지켜보고 방역조치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형병원에 이어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과 노인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34%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령층 감염 경로는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확진자 접촉, 집회, 다중이용시설 순이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개천절 대규모 집회에 대해 강제 해산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정부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집회의 경우 구호나 노래 등으로 침방울이 발생하기 쉽고, 참석자 간의 접촉이 불가피한 데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모여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서울 시내에서 개천절에 신고된 10인 이상 집회 78건을 금지 통보하고, 집회 신고 단체를 상대로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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