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28일부터는 ‘특별방역기간’”

입력 2020.09.13 (15:08) 수정 2020.09.14 (0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2주동안 2단계로 조정하고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는 추석 연휴기간 중 예약이 몰리고 있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몰리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지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대다수 국민들에 허탈감을 줄 것이기에이번 추석만큼은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면서, "후유증에 대한 관리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지금은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28일부터는 ‘특별방역기간’”
    • 입력 2020-09-13 15:08:16
    • 수정2020-09-14 08:28:13
    사회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2주동안 2단계로 조정하고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면서 " 오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조치를 미리 준비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일부 휴양지 숙박시설에는 추석 연휴기간 중 예약이 몰리고 있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몰리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지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대다수 국민들에 허탈감을 줄 것이기에이번 추석만큼은 이동 자제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함께 "알 수 없는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면서, "후유증에 대한 관리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지금은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