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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수상한 시정질문 취소…회유? 봐주기?
입력 2020.09.14 (21:52) 수정 2020.09.14 (22:01) 뉴스9(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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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한 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려다 갑자기 서면질의로 바꾸었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전주시의회 한 의원은 시 청소행정과 관련해 6가지 부실행정을 질타하는 시정질문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당일 아침 시정질문은 취소됐고, 갑자기 서면질의로 바뀌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집행부가 질문을 빼달라며 회유했고, 부실행정 개선을 약속해 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주시의원/음성변조 : "사정사정해서 빼줬습니다. 연락도 오고,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시정 질문한다면…."]

전주시는 해당 시의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해명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에는 시정질문을 좀 다음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본회의 당일 의정질문이 갑작스레 취소된 사례는 비단 전주시의회 문제만은 아닙니다.

인사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 때마다 어김없이 집행부의 회유가 이어지고 시의회는 물론 도의회까지도 의정질문이 취소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행정을 숨기려는 집행부보다, 집행부 감시와 견제 역할을 스스로 내려놓은 지방의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경한/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때로는 이해관계가 얽힐 수도 있고 이런 면에서 좀 더 초연해서 주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겠다…."]

해당 시의원은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쯤 관련 문제를 5분 발언을 통해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 전주시의회, 수상한 시정질문 취소…회유? 봐주기?
    • 입력 2020-09-14 21:52:40
    • 수정2020-09-14 22:01:06
    뉴스9(전주)
[앵커]

지난 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한 시의원이 시정 질문을 하려다 갑자기 서면질의로 바꾸었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전주시의회 한 의원은 시 청소행정과 관련해 6가지 부실행정을 질타하는 시정질문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당일 아침 시정질문은 취소됐고, 갑자기 서면질의로 바뀌었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집행부가 질문을 빼달라며 회유했고, 부실행정 개선을 약속해 취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주시의원/음성변조 : "사정사정해서 빼줬습니다. 연락도 오고,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시정 질문한다면…."]

전주시는 해당 시의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해명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이번에는 시정질문을 좀 다음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본회의 당일 의정질문이 갑작스레 취소된 사례는 비단 전주시의회 문제만은 아닙니다.

인사 등 민감한 사안이 거론될 때마다 어김없이 집행부의 회유가 이어지고 시의회는 물론 도의회까지도 의정질문이 취소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행정을 숨기려는 집행부보다, 집행부 감시와 견제 역할을 스스로 내려놓은 지방의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이경한/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때로는 이해관계가 얽힐 수도 있고 이런 면에서 좀 더 초연해서 주민을 대표한다는 자세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겠다…."]

해당 시의원은 이번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쯤 관련 문제를 5분 발언을 통해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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