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불법 도박’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입건

일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일부 멤버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카지노에서 최대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 A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에서 적게는 7백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을 하려고 필리핀에 간 것은 아니며 현지에서 우연히 도박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로 도박을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