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특혜 시인·사퇴’ 요구…추미애 “모든 의혹 사실 아냐”

입력 2020.09.15 (06:16) 수정 2020.09.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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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어제, 추미애 법무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은 특혜를 시인하라고 압박했고 추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먼저 권력형 특혜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집권 여당의 대표 아들 아니면 가능하고도 생각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장관 : "그것은 주장에 불과한 것이고요."]

보좌관의 전화 여부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당시 보좌관한테 그때 아들 부대에 전화한 적이 있느냐라고 예결위 이후에 확인해 본 적이 없습니까?"]

[추미애/법무부장관 : "제가 피고발인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저런 걸 접촉해서 물어보기 자체가 사전 짜지 않았느냐? 이런 또 함정에 빠질 수 있지 않습니까?"]

야당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고 추 장관은 거부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지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자진 사퇴..."]

[추미애/법무부 장관 : "검찰개혁은 저에게 부여된 과제이고요. 또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을 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야당이 제기한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보고도 받지 않는데 공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공세를 '가짜 뉴스'로 규정했습니다.

허위 폭로로 인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인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만약에 일관하게 되면 저는 야당이 다음 선거도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총리는 추 장관 아들 논란은 정서보다는 사실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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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특혜 시인·사퇴’ 요구…추미애 “모든 의혹 사실 아냐”
    • 입력 2020-09-15 06:15:59
    • 수정2020-09-15 0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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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어제, 추미애 법무 장관 아들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은 특혜를 시인하라고 압박했고 추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먼저 권력형 특혜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집권 여당의 대표 아들 아니면 가능하고도 생각하십니까?"]

[추미애/법무부장관 : "그것은 주장에 불과한 것이고요."]

보좌관의 전화 여부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당시 보좌관한테 그때 아들 부대에 전화한 적이 있느냐라고 예결위 이후에 확인해 본 적이 없습니까?"]

[추미애/법무부장관 : "제가 피고발인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저런 걸 접촉해서 물어보기 자체가 사전 짜지 않았느냐? 이런 또 함정에 빠질 수 있지 않습니까?"]

야당은 장관직 사퇴를 요구했고 추 장관은 거부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본인이 지금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십니까? 자진 사퇴..."]

[추미애/법무부 장관 : "검찰개혁은 저에게 부여된 과제이고요. 또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을 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추미애 장관은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며, 야당이 제기한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질문에는 보고도 받지 않는데 공정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공세를 '가짜 뉴스'로 규정했습니다.

허위 폭로로 인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식으로 무차별적인 근거 없는 정치 공세로 만약에 일관하게 되면 저는 야당이 다음 선거도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총리는 추 장관 아들 논란은 정서보다는 사실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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