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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대응, 그보다 잘할 수 없어”…통화 내용 공개
입력 2020.09.15 (06:25) 수정 2020.09.15 (07:1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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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격노' 출간을 앞두고 지난 8월, 우드워드와 트럼프 대통령 간 마지막 통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당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평균 천 명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대응을 더 잘할 수 없다며 경제 문제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우드워드는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밥 우드워드 기자의 19번째 통화는 8월 14일 이뤄졌습니다.

신간 '격노'에 담길 내용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드워드 기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껄끄러운 내용이 포함될 거라고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미리 알고도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언급한 겁니다.

대응에 전혀 문제 없었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건 "생명이 달린 문제였다"는 우드워드 기자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대응은) 그보다 더 잘할 수 없었어요. 최선이었습니다."]

[밥 우드워드/기자 : "글쎄요..."]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일일 평균 사망자는 천여 명을 기록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경제는 한번 보세요. 주식 시장은 거의 신기록에 근접하고 있어요."]

출간을 앞두고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드워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폭탄'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험을 경고할 의무가 있지만 진실을 은폐했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드워드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자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언이 폭로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됐습니다.

우드워드 책은 가짜라며 트윗으로 반박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한종헌 이근희
  •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그보다 잘할 수 없어”…통화 내용 공개
    • 입력 2020-09-15 06:25:29
    • 수정2020-09-15 07:10:41
    뉴스광장 1부
[앵커]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격노' 출간을 앞두고 지난 8월, 우드워드와 트럼프 대통령 간 마지막 통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당시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평균 천 명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대응을 더 잘할 수 없다며 경제 문제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우드워드는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과 밥 우드워드 기자의 19번째 통화는 8월 14일 이뤄졌습니다.

신간 '격노'에 담길 내용을 묻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드워드 기자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껄끄러운 내용이 포함될 거라고 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미리 알고도 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내용을 언급한 겁니다.

대응에 전혀 문제 없었다는 트럼프 대통령, 이건 "생명이 달린 문제였다"는 우드워드 기자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코로나19 대응은) 그보다 더 잘할 수 없었어요. 최선이었습니다."]

[밥 우드워드/기자 : "글쎄요..."]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선제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일일 평균 사망자는 천여 명을 기록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 더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경제는 한번 보세요. 주식 시장은 거의 신기록에 근접하고 있어요."]

출간을 앞두고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드워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폭탄'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험을 경고할 의무가 있지만 진실을 은폐했다며, 트럼프는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드워드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자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려 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언이 폭로되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됐습니다.

우드워드 책은 가짜라며 트윗으로 반박했지만,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한종헌 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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