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秋 아들 휴가 행정 오류 추정”

입력 2020.09.15 (06:40) 수정 2020.09.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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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행정 오류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관련 의혹에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는데요.

서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들 질의에 답한 내용, 지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보낸 답변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행정 절차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후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며, 각종 법규는 전 장병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로 휴가가 연장된 건 허가권자가 판단할 사항이며,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국방부도 추 장관 아들 휴가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 씨의 개인 연차 휴가 명령이 지연되고 진단서가 없는 건 수사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휴가 명령 지연이) 특수한 경우냐, 아니면 일부 있느냐, 이런 부분은 여기서 답변드리기는 조금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 양해해 주시고요. 진료 서류가 지금 현재 부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 후보자는 국회 답변에서 국방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단기간 내 추가 핵실험을 한다거나 SLBM이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는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북한이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우리의 적이지만, 국방백서의 주적 표기 여부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하며, 육사 이전은 검토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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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秋 아들 휴가 행정 오류 추정”
    • 입력 2020-09-15 06:40:23
    • 수정2020-09-15 08: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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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행정 오류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관련 의혹에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는데요.

서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들 질의에 답한 내용, 지형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보낸 답변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행정 절차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추후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규정 위반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며, 각종 법규는 전 장병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로 휴가가 연장된 건 허가권자가 판단할 사항이며,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국방부도 추 장관 아들 휴가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 씨의 개인 연차 휴가 명령이 지연되고 진단서가 없는 건 수사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 "(휴가 명령 지연이) 특수한 경우냐, 아니면 일부 있느냐, 이런 부분은 여기서 답변드리기는 조금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점 양해해 주시고요. 진료 서류가 지금 현재 부재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 후보자는 국회 답변에서 국방 현안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단기간 내 추가 핵실험을 한다거나 SLBM이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는 없다고 예상했습니다.

북한이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우리의 적이지만, 국방백서의 주적 표기 여부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 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하며, 육사 이전은 검토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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