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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형성률 사실상 0%…“우리 국민 면역력 없는 셈”
입력 2020.09.15 (07:08) 수정 2020.09.15 (08:2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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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신규 확진자가 12일 연속 백 명대를 유지 중입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09명, 총 누적 확진자는 22,285명이 됐는데요.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 유입은 11명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확진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도 부천시의 방문판매업체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북 칠곡군의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인 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4.6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건데요.

수도권도 같은 기간 60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이 걱정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율이 계속 늘고 있고, 격리 중인 환자의 40% 가까이도 60대 이상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을 전하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요.

방역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실시한 ‘중화항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중화항체’란 코로나19에 걸리면 여기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에 만들어지는 항체를 말하는데요.

일반 국민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단 1명만이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우리 국민에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다는 뜻인데요.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걸리면 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 항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대상 천400여 명 가운데 단 1명에게서만 확인됐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0.07%, 항체가 거의 없는 셈입니다.

중국 우한 3.2%, 영국 런던 17%, 미국 뉴욕 14.9%와 비교해 보면 매우 낮은 수칩니다.

때문에 인구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면 유행은 사라질 거라는 '집단 면역'은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 내지 70% 집단 면역이 형성돼야 코로나19 유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멀었다..."]

반면 찾아내지 못한 확진자, 이른바 숨은 감염자는 거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8월 유행 이전에는 실제 감염자랑 저희가 인지하고 있는 감염자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번 조사는 2차 조사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대구 등 13개 시.도 국민영양조사의 혈청 잔여분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4명 정도로 8월 이후 대유행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의 유행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제한적이다. 해외 사례에 비해서는 양성률이 낮은 것은 6월부터 8월 초까지 국내 확진자가 적었던 것의 영향으로..."]

1차 조사에서도 항체 형성률은 0.03%에 그쳐 방역당국은, 조사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항체 조사를 2개월 단위로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 코로나19 항체형성률 사실상 0%…“우리 국민 면역력 없는 셈”
    • 입력 2020-09-15 07:08:23
    • 수정2020-09-15 08:20:40
    뉴스광장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드립니다.

신규 확진자가 12일 연속 백 명대를 유지 중입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09명, 총 누적 확진자는 22,285명이 됐는데요.

국내 발생은 98명, 해외 유입은 11명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서울 41명, 경기 3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81명이 확진됐습니다.

8.15 도심 집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경기도 부천시의 방문판매업체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북 칠곡군의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해선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인 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4.6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건데요.

수도권도 같은 기간 60명 넘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고령층이 걱정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60대 이상 비율이 계속 늘고 있고, 격리 중인 환자의 40% 가까이도 60대 이상입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을 전하는 편이 나을 것 같은데요.

방역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실시한 ‘중화항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는데요.

‘중화항체’란 코로나19에 걸리면 여기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에 만들어지는 항체를 말하는데요.

일반 국민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 단 1명만이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우리 국민에겐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다는 뜻인데요.

이효연 기자가 자세히 설명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걸리면 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생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 항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조사해봤습니다.

조사 대상 천400여 명 가운데 단 1명에게서만 확인됐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0.07%, 항체가 거의 없는 셈입니다.

중국 우한 3.2%, 영국 런던 17%, 미국 뉴욕 14.9%와 비교해 보면 매우 낮은 수칩니다.

때문에 인구의 60% 이상이 항체를 보유하면 유행은 사라질 거라는 '집단 면역'은 기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60 내지 70% 집단 면역이 형성돼야 코로나19 유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멀었다..."]

반면 찾아내지 못한 확진자, 이른바 숨은 감염자는 거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8월 유행 이전에는 실제 감염자랑 저희가 인지하고 있는 감염자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번 조사는 2차 조사로, 6월 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대구 등 13개 시.도 국민영양조사의 혈청 잔여분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4명 정도로 8월 이후 대유행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현재의 유행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제한적이다. 해외 사례에 비해서는 양성률이 낮은 것은 6월부터 8월 초까지 국내 확진자가 적었던 것의 영향으로..."]

1차 조사에서도 항체 형성률은 0.03%에 그쳐 방역당국은, 조사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항체 조사를 2개월 단위로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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