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통신비 지급’ 놓고 이견…2차 지원금 추석 전 지급될까?

입력 2020.09.15 (07:41) 수정 2020.09.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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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최대한 빨리 4차 추경을 처리해서 추석 전에 2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합의했었죠.

하지만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추경 처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을까요?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4차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

정세균 총리는 '전례없는 위기에 전례없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4차 추경안이 '진흙 속에 묻힌 소중한 일상을 들어올리는 지렛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대한 빠른 추경 처리를 하겠다며 여야가 만났지만, 심사 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추석 전 지급하려면 이번 주엔 추경 처리가 돼야 한다는 민주당.

반면 국민의힘은 꼼꼼한 심사를 하겠다며 다음 주로 넘기자는 입장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 "시급하게 집행돼야 특히 추석 전에 집행 돼야 실제 효과가 커질 거라고 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 "허투루 심사하면 안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나하나 살필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통신비 지원금 2만 원.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은 선심성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뿌리며 지지율 관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1조원 가까운 돈으로 차라리 전국민 독감백신 접종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는데, 정부는 독감백신은 수개월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2천9백만 명 분 독감백신도 확보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국회 대정부질문 : "독감에 관한 한 완벽할 정도로 정부가 대비를 해 놓았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4차 추경에 예산을 투입할 필요도 없고..."]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안은 더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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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07:41:46
    • 수정2020-09-15 08: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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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최대한 빨리 4차 추경을 처리해서 추석 전에 2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합의했었죠.

하지만 통신비 2만 원 지급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추경 처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추석 전에 받을 수 있을까요?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4차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

정세균 총리는 '전례없는 위기에 전례없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4차 추경안이 '진흙 속에 묻힌 소중한 일상을 들어올리는 지렛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최대한 빠른 추경 처리를 하겠다며 여야가 만났지만, 심사 일정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추석 전 지급하려면 이번 주엔 추경 처리가 돼야 한다는 민주당.

반면 국민의힘은 꼼꼼한 심사를 하겠다며 다음 주로 넘기자는 입장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 "시급하게 집행돼야 특히 추석 전에 집행 돼야 실제 효과가 커질 거라고 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 "허투루 심사하면 안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하나하나 살필 예정입니다."]

핵심 쟁점은 통신비 지원금 2만 원.

국민의힘 등 보수 야당은 선심성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뿌리며 지지율 관리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1조원 가까운 돈으로 차라리 전국민 독감백신 접종을 하자고 거듭 제안했는데, 정부는 독감백신은 수개월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2천9백만 명 분 독감백신도 확보된 상태라고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국회 대정부질문 : "독감에 관한 한 완벽할 정도로 정부가 대비를 해 놓았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4차 추경에 예산을 투입할 필요도 없고..."]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안은 더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도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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