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수도권 방문

[앵커]

제주에서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제주지역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익환 기자. 제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들은 가족이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4, 55, 56번 확진자 3명은 가족인데요.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4번 확진자가 지난 11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어제 오전 9시 30분쯤 가족과 함께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는데요.

검사 결과, 가족 3명이 모두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보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성남지역 확진자죠, 제주를 다녀간 수도권 관광객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도 공개가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보건소로부터 성남 377번 확진자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어제 오후 6시 기준 조사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성남 377번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6시 5분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김포에서 제주로 왔고요.

입도한 뒤 한라산과 제주시 구좌읍의 황금바다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이튿날 성산일출봉과 제주시 조천읍의 낭뜰에 쉼팡을 방문한 뒤 오후 1시 40분 제주항공을 이용해 김포로 돌아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을 격리조치하고 방문지 4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