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음식점·카페·학원 정상화…10인 이상 집회 금지·한강공원 통제

입력 2020.09.15 (09:41) 수정 2020.09.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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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주간 수도권에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가 어제(14일)부터 2단계로 완화됐습니다.

밤 9시 이후에도 음식점 매장 이용이 가능하고, 프랜차이즈형 카페·제과점 안에서도 마시거나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의 PC방은 운영이 가능한데 청소년은 출입 금지입니다.

서울엔 10인 이상 집회 금지가 추석, 개천절을 지나 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집니다.

어디에 갈 수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손님이 들어옵니다.

["드시고 가시나요? (네.) 그럼 QR 체크인 도와드릴게요."]

어제부터 매장 안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김종학/카페 이용자 : "카페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도 살짝 불안한 감정은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마스크를 끼고..."]

밤 9시 이후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했던 음식점에서도 이젠 식사가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300인 미만 중소형 학원, 독서실도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12개 고위험시설 중 PC방이 유일하게 해제됐습니다.

PC방은 이제 문을 열었지만 음식을 먹거나 흡연할 수 없습니다.

좌석도 이렇게 한 칸씩 띄워서 앉아야 합니다.

또 19살 미만 미성년자는 출입금지입니다.

상인들은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호소가 더 많습니다.

[김금자/음식점 사장 : "여러모로 저희들도 장사가 물론 되지도 않지만 그래도 마음적으로 더 편하고 좋죠."]

[최완순/PC방 업주 : "식음료 섭취 자체를 모두 금지한다는 것은 되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을 하라는 건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죠, 이럴 바에는."]

확산세가 거셌던 서울에선 몇 가지 제한 조처가 계속 유지됩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전역에 적용된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이후로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금까지 신고된 40만 명 규모의 집회 110여 건에 대해 집회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매우 강력한 조치입니다. 시민들의 높은 우려를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여의도와 반포, 뚝섬 한강공원의 밀집 지역 통제도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 실내 50명, 야외 100명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도 계속 금지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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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음식점·카페·학원 정상화…10인 이상 집회 금지·한강공원 통제
    • 입력 2020-09-15 09:41:00
    • 수정2020-09-15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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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주간 수도권에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가 어제(14일)부터 2단계로 완화됐습니다.

밤 9시 이후에도 음식점 매장 이용이 가능하고, 프랜차이즈형 카페·제과점 안에서도 마시거나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국의 PC방은 운영이 가능한데 청소년은 출입 금지입니다.

서울엔 10인 이상 집회 금지가 추석, 개천절을 지나 한글날 연휴까지 이어집니다.

어디에 갈 수 있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랜차이즈형 카페에 손님이 들어옵니다.

["드시고 가시나요? (네.) 그럼 QR 체크인 도와드릴게요."]

어제부터 매장 안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김종학/카페 이용자 : "카페를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한데, 아직도 살짝 불안한 감정은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마스크를 끼고..."]

밤 9시 이후엔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했던 음식점에서도 이젠 식사가 가능합니다.

실내체육시설과 300인 미만 중소형 학원, 독서실도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12개 고위험시설 중 PC방이 유일하게 해제됐습니다.

PC방은 이제 문을 열었지만 음식을 먹거나 흡연할 수 없습니다.

좌석도 이렇게 한 칸씩 띄워서 앉아야 합니다.

또 19살 미만 미성년자는 출입금지입니다.

상인들은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호소가 더 많습니다.

[김금자/음식점 사장 : "여러모로 저희들도 장사가 물론 되지도 않지만 그래도 마음적으로 더 편하고 좋죠."]

[최완순/PC방 업주 : "식음료 섭취 자체를 모두 금지한다는 것은 되게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을 하라는 건지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죠, 이럴 바에는."]

확산세가 거셌던 서울에선 몇 가지 제한 조처가 계속 유지됩니다.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전역에 적용된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 이후로 연장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금까지 신고된 40만 명 규모의 집회 110여 건에 대해 집회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서정협/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 "10인 이상 집회 전면금지 조치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매우 강력한 조치입니다. 시민들의 높은 우려를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여의도와 반포, 뚝섬 한강공원의 밀집 지역 통제도 당분간 유지됩니다.

또 실내 50명, 야외 100명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도 계속 금지되고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이어집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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