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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속 사회복지사, 10명 중 2명 ‘우울 위험군’
입력 2020.09.15 (09:51)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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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 ‘코로나 블루’ 속 사회복지사, 10명 중 2명 ‘우울 위험군’
    • 입력 2020-09-15 09:51:20
    930뉴스(전주)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이제 익숙한 개념이 됐는데요.

일선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우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5년차 사회복지사 차 모 씨.

코로나19로 사회복지 업무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일이 더 늘었다고 말합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직접적으로 업무를 안 하는 건 또 아니지만 (기존)업무를 해 가면서 그런 전환된 방식들을 새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까지도 업무 과중이 있는 것 같아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 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줄어든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사에게 폭언을 일삼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차 모 씨/사회복지사 : "질서가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화를 폭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하고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복지사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사회복지사 10명 가운데 2명은 우울감이 중증에 해당하는 우울 위험군.

일반인의 다섯 배 수준입니다.

최근 석 달 동안 복지 수요자로부터 폭력을 당한 비율도 60퍼센트가 넘습니다.

[배인재/전북사회복지사협회장 : "필요에 의해서 특별 휴가랄지 이런 부분이 도입되고 있는데 저희(전라북도)가 좀 그런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게 예산 들이지 않고도 필요하지 않나..."]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 코로나19로 정신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면서 인권 조례 제정 등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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