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日 스가 총리, 역사적 혜안 갖고 한일관계 재정립 당부”

입력 2020.09.15 (10:05) 수정 2020.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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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새 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에게 “역사적 혜안을 갖고 한일관계 재정립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15일) 김원웅 회장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직전 아베 정부와 달리 “새롭고 건설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스가 총리가 “‘한일관계의 기본은 1965년 체결된 청구권협정’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는데, 이런 입장 표명이 그의 역사인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일관계를 푸는 핵심적 열쇠는 일제의 한국 강점의 불법성 인정 여부”라며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수많은 학살·강제연행·성노예 등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일협정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광복회는 마지막으로 “나치 잔학 행위에 대해 ‘독일에 영원한 책임이 있다’라고 한 빌리 브란트와 앙겔라 메르켈을 일본 총리 중에서 보고 싶다”며 새로 출범할 스가 내각에 한일 관계 재정립에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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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10:05:42
    • 수정2020-09-15 10:09:01
    정치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새 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에게 “역사적 혜안을 갖고 한일관계 재정립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15일) 김원웅 회장 명의로 발표한 글에서 “일본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직전 아베 정부와 달리 “새롭고 건설적인 한일관계의 정립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스가 총리가 “‘한일관계의 기본은 1965년 체결된 청구권협정’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는데, 이런 입장 표명이 그의 역사인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일관계를 푸는 핵심적 열쇠는 일제의 한국 강점의 불법성 인정 여부”라며 “일제강점기에 자행된 수많은 학살·강제연행·성노예 등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일협정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광복회는 마지막으로 “나치 잔학 행위에 대해 ‘독일에 영원한 책임이 있다’라고 한 빌리 브란트와 앙겔라 메르켈을 일본 총리 중에서 보고 싶다”며 새로 출범할 스가 내각에 한일 관계 재정립에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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