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무산은 금호산업의 선행조건 미충족 탓”

입력 2020.09.15 (11:02) 수정 2020.09.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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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따라서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부 회계관리 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부적정과 2019년 재무제표에 대한 의구심은 당연히 해소되어야 할 계약의 선행조건”이라며 “인수과정 중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 CB 발행 및 부실계열사 지원 등의 행위가 계약상 필수요건인 인수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재실사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제안에 8월 26일 발전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협의에 임했지만,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계약해제·계약금에 대한 질권 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하여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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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9-15 11: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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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장과 달리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15일) 입장문을 내고 “성공적인 인수를 위해 매진해 왔기에 현재의 일방적인 해제 통지가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수 계약의 근간이 되는 아시아나항공의 기준 재무제표와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사이에는 본 계약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차원의 중대한 변동이 있었다”며 “따라서 재실사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의 거래종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내부 회계관리 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부적정과 2019년 재무제표에 대한 의구심은 당연히 해소되어야 할 계약의 선행조건”이라며 “인수과정 중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 CB 발행 및 부실계열사 지원 등의 행위가 계약상 필수요건인 인수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진행되면서 재실사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채권단인 산업은행의 제안에 8월 26일 발전적인 논의를 기대하고 협의에 임했지만,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계약해제·계약금에 대한 질권 해지에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하여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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