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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음주운전 ‘구속’…‘술 취한 운전대’ 증가?
입력 2020.09.15 (12:53) 수정 2020.09.15 (13:03)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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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술자리는 줄었고요,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있죠.

그런데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에 나선 50대를 친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영장 심사가 열렸는데요.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가을인데 검은 패딩점퍼로 온몸 감쌌습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인데요.

지난 9일 새벽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했죠.

윤창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됐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가는 길인데요.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이 가해자 구속됐습니다.

도망칠 염려가 있다는 이윱니다.

동승했던 남성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6일엔 서울 서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햄버거를 사면서 아이들을 가게 앞에 두었다는데요.

행여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돼서였다죠.

하지만 더 무서운 게 덮쳤습니다.

낮술 마신 음주 운전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여기에 6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는데요.

한 개그맨은 자신의 SNS에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만 좀 합시다!' 음주운전 이란 글을 남겼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처벌 강화를 촉구했는데요.

최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하나를 더 볼까요?

고속도로에서 음주사상사고가 났는데, 파렴치한 가해자를 엄정처벌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6월, 여긴 평택-파주 고속도로인데요.

[한문철/변호사 :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저 차는, 저 차는..."]

[유가족 : "가네, 가네, 가네, 계속..."]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하반신 마비가 됐고요, 동승한 운전자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한문철/변호사 : "음주운전이었다면서요. (네.) 음주 수치가?"]

[유가족 : "0.14%요. (0.143%요. 속도도 무척 높았다면서요.) 185~190 사이라고 EDR 결과에 나왔다고 (하셨어요)."]

20대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한 가족의 행복이 송두리째 빼앗겼고요, 피해 가족, 가해자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은 줄었다고 하죠.

윤창호법으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처벌도 무거워졌습니다.

그런데 음주운전 사고,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8,279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습니다.

부상자도 지난해보다 12.5% 늘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찰 음주운전 단속이 완화되면서 음주 운전이 늘어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올 1월 말 코로나 전파 우려를 이유로 음주 운전 단속 방식을 일제 검문식에서 의심 차량을 골라 단속하는 선별식으로 바꿨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지난 1월에서 3월만 놓고 볼 때,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넘게 치솟았습니다.

경찰 입장은 다릅니다.

단속 방법이 비접촉식 감지기로 바뀌었을 뿐, 단속은 종전과 같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올 7,8월 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더 많았다는데요.

"단속 때문에", "처벌 때문에"가 아닙니다.

술 마셨다면, 운전대 잡지 말아야죠.

코로나19를 틈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느슨해지는 거,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 을왕리 음주운전 ‘구속’…‘술 취한 운전대’ 증가?
    • 입력 2020-09-15 12:53:00
    • 수정2020-09-15 13:03:0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이후 술자리는 줄었고요, 음주운전으로 인명피해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고 있죠.

그런데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에 나선 50대를 친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영장 심사가 열렸는데요.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가을인데 검은 패딩점퍼로 온몸 감쌌습니다.

을왕리 음주운전 가해자인데요.

지난 9일 새벽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했죠.

윤창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됐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가는 길인데요.

기자들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이 가해자 구속됐습니다.

도망칠 염려가 있다는 이윱니다.

동승했던 남성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 6일엔 서울 서대문구에서 음주운전 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햄버거를 사면서 아이들을 가게 앞에 두었다는데요.

행여 코로나19에 감염될까 걱정돼서였다죠.

하지만 더 무서운 게 덮쳤습니다.

낮술 마신 음주 운전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여기에 6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는데요.

한 개그맨은 자신의 SNS에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만 좀 합시다!' 음주운전 이란 글을 남겼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처벌 강화를 촉구했는데요.

최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하나를 더 볼까요?

고속도로에서 음주사상사고가 났는데, 파렴치한 가해자를 엄정처벌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6월, 여긴 평택-파주 고속도로인데요.

[한문철/변호사 :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저 차는, 저 차는..."]

[유가족 : "가네, 가네, 가네, 계속..."]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하반신 마비가 됐고요, 동승한 운전자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한문철/변호사 : "음주운전이었다면서요. (네.) 음주 수치가?"]

[유가족 : "0.14%요. (0.143%요. 속도도 무척 높았다면서요.) 185~190 사이라고 EDR 결과에 나왔다고 (하셨어요)."]

20대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한 가족의 행복이 송두리째 빼앗겼고요, 피해 가족, 가해자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은 줄었다고 하죠.

윤창호법으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처벌도 무거워졌습니다.

그런데 음주운전 사고,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음주운전 사고 건수가 8,279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습니다.

부상자도 지난해보다 12.5% 늘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찰 음주운전 단속이 완화되면서 음주 운전이 늘어난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올 1월 말 코로나 전파 우려를 이유로 음주 운전 단속 방식을 일제 검문식에서 의심 차량을 골라 단속하는 선별식으로 바꿨는데요.

그래서였을까요? 지난 1월에서 3월만 놓고 볼 때, 음주운전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넘게 치솟았습니다.

경찰 입장은 다릅니다.

단속 방법이 비접촉식 감지기로 바뀌었을 뿐, 단속은 종전과 같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올 7,8월 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더 많았다는데요.

"단속 때문에", "처벌 때문에"가 아닙니다.

술 마셨다면, 운전대 잡지 말아야죠.

코로나19를 틈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느슨해지는 거,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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