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휴가연장’ 국방부 민원실 통화 녹음파일 남아 있어

입력 2020.09.15 (13:56) 수정 2020.09.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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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지난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규명할 '녹음파일'이 국방부 전산 서버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중앙서버에 2017년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모든 전화의 통화내역과 녹음파일이 지금도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도 오늘 국방부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10일 확인한 내부 자료를 보면, 2017년 추 장관의 아들 서 씨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작성한 서 씨와의 면담기록에 '서 씨의 부모가 휴가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로 '아들의 휴가 연장 관련' 전화를 했는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확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서 모 씨 가족이 실제로 민원실에 직접 전화했는지는 확인이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남편이 전화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가 확보될 경우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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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아들 휴가연장’ 국방부 민원실 통화 녹음파일 남아 있어
    • 입력 2020-09-15 13:56:26
    • 수정2020-09-15 15:06:09
    정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지난 2017년 6월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을 규명할 '녹음파일'이 국방부 전산 서버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중앙서버에 2017년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모든 전화의 통화내역과 녹음파일이 지금도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도 오늘 국방부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지난 10일 확인한 내부 자료를 보면, 2017년 추 장관의 아들 서 씨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작성한 서 씨와의 면담기록에 '서 씨의 부모가 휴가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로 '아들의 휴가 연장 관련' 전화를 했는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확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방부는 "서 모 씨 가족이 실제로 민원실에 직접 전화했는지는 확인이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추 장관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다"면서도 '남편이 전화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가 확보될 경우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에 청탁이 있었는지 규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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