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400억 공사 수주’ 논란…박덕흠 의원, 경찰에 고발

입력 2020.09.15 (15:09) 수정 2020.09.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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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 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참자유민주청년연대·시민연대 ‘함깨’·민생경제연구소는 오늘(15일) 박 의원을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박 의원이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6년간 재직할 당시 부인·아들·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00억 원 넘는 거액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라며 “2015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가족 회사에 유리한 공법을 채택하도록 서울시에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이 백지 신탁한 100억 원이 넘는 건설회사 주식이 6년째 안 팔리고 있다고 한다”며 “백지신탁 주식이 처분될 때까지는 이해충돌이 있는 직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 원 상당액을 빠뜨렸다는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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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감기관 400억 공사 수주’ 논란…박덕흠 의원, 경찰에 고발
    • 입력 2020-09-15 15:09:48
    • 수정2020-09-15 15:31:03
    사회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의 공사 400억 원어치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참자유민주청년연대·시민연대 ‘함깨’·민생경제연구소는 오늘(15일) 박 의원을 직권남용·부패방지법 위반·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박 의원이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6년간 재직할 당시 부인·아들·형제 등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00억 원 넘는 거액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라며 “2015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가족 회사에 유리한 공법을 채택하도록 서울시에 직접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이 백지 신탁한 100억 원이 넘는 건설회사 주식이 6년째 안 팔리고 있다고 한다”며 “백지신탁 주식이 처분될 때까지는 이해충돌이 있는 직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 원 상당액을 빠뜨렸다는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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