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편향?’ 지적에 이인영 “모욕적…한미동맹은 포괄동맹”

입력 2020.09.15 (15:23) 수정 2020.09.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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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을 북한 편향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선 포괄동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장관의 북한 중심적이고 편향적인 사고로 균형 잡힌 통일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동맹이 냉전, 군사 동맹을 넘어서, 또 냉전동맹을 탈피해서 어느 시점에선가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인사청문회 등에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의 성격을 넘어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동맹으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는 점을 늘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통일부가 굴종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묻자, 이 장관은 "적어도 굴종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의 질의 중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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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편향?’ 지적에 이인영 “모욕적…한미동맹은 포괄동맹”
    • 입력 2020-09-15 15:23:29
    • 수정2020-09-15 15:35:41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자신을 북한 편향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선 포괄동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장관의 북한 중심적이고 편향적인 사고로 균형 잡힌 통일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동맹이 냉전, 군사 동맹을 넘어서, 또 냉전동맹을 탈피해서 어느 시점에선가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취지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인사청문회 등에서)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의 성격을 넘어서 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동맹으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다는 점을 늘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반문했습니다.

박 의원이 이어 통일부가 굴종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묻자, 이 장관은 "적어도 굴종적인 정책을 펴고 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의 질의 중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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