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32명·우리교회 10명 확진 등 집단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병원과 교회, 사무실, 방문판매업 등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5일) 12시 기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관련해 격리 중인 환자 2명을 포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81명으로 늘었습니다.

교회 집단감염도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 교회 내 소규모 예배를 한 것을 감염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마스크 유통업체인 K보건산업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해당 사무실 근무자이며, 방문자가 1명, 가족 및 지인이 5명인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화장품 판매업소인 에바다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고,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판매업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택시기사 관련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