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확진자, 의심 증상 열흘 뒤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입력 2020.09.15 (19:04) 수정 2020.09.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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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지 열흘이 지난 뒤에야 확진을 받았고,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101번째 확진자인 전주 50대 여성.

지난 5일 기침과 근육통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확진 판정까지 열흘이 걸렸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가벼운 증상 탓에 집 주변에 있는 의료기관을 찾았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뒤늦게 민간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보건의료과장 : "코로나19라고 하는 내용을, 인지를 당연히 못 하셨기 때문에 2, 3차례 병원 진료를 받으신 내용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전주와 익산지역의 식당과 마트, 카페, 의원급 의료기관 등 10여 곳을 오갔습니다.

확진자의 가족과 함께 일하던 방문판매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방문하거나 다른 확진자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감염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보건의료과장 : "객관적인 동선이 (휴대전화) GPS라든지 그런 내용이 확보되면 기존에 있는 다른 확진자하고 겹치는지 그 부분을 확인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늦게 이뤄진 검사와 원인 모를 감염 경로에 추가 확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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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확진자, 의심 증상 열흘 뒤 확진…감염 경로 ‘불분명’
    • 입력 2020-09-15 19:04:16
    • 수정2020-09-15 19:34:43
    뉴스7(전주)
[앵커]

전주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101명으로 늘었습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지 열흘이 지난 뒤에야 확진을 받았고,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101번째 확진자인 전주 50대 여성.

지난 5일 기침과 근육통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확진 판정까지 열흘이 걸렸습니다.

당시 이 여성은 가벼운 증상 탓에 집 주변에 있는 의료기관을 찾았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뒤늦게 민간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보건의료과장 : "코로나19라고 하는 내용을, 인지를 당연히 못 하셨기 때문에 2, 3차례 병원 진료를 받으신 내용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전주와 익산지역의 식당과 마트, 카페, 의원급 의료기관 등 10여 곳을 오갔습니다.

확진자의 가족과 함께 일하던 방문판매업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방문하거나 다른 확진자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감염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방역대책반 담당/보건의료과장 : "객관적인 동선이 (휴대전화) GPS라든지 그런 내용이 확보되면 기존에 있는 다른 확진자하고 겹치는지 그 부분을 확인해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늦게 이뤄진 검사와 원인 모를 감염 경로에 추가 확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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