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특혜 논란’ 원주 한옥마을, 시의회 상임위 통과

입력 2020.09.15 (19:24) 수정 2020.09.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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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김혜정 아나운서,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원주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이 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민간 사업자가 추진하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을 지원해주기로 하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5일) 이 사업이 원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한 원주시 관설동의 야산.

한옥마을 조성 예정지입니다.

면적은 축구장 13개를 합친 규모.

민간자본 30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한옥 15동이 건축됩니다.

원주시는 민간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입도로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예산 10억 원이 듭니다.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 심의에 나선 야당의원들은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맹지나 다름없는 땅에 시 예산을 들여 진입도로를 개설해주면서 민간 사업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겁니다.

더구나 이 도로는 지난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인해 용도가 폐지된 상태.

한옥마을 조성을 명목으로 계획에 없던 도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박호빈/원주시의원 : "(㎡당) 돈 만 원도 안 되는 땅이 이 길이 하나 남으로써 결국에는 200~300만 원이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평당. 특혜의 요지가 사실은 크다라는 부분입니다."]

원주시는 한옥마을 특혜 의혹에 사업 방식을 공모로 전환했습니다.

건축위원회를 통한 심의 과정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옥마을 조성에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있다며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복/원주시 도시주택국장 : "적은 예산을 투입을 해서 (도로 개설이라는) 오랜 주민 숙원도 해결을 하고 관광단지도 얻는다는 차원에서..."]

야당 의원들의 반발, 여당 의원들의 찬성 속에 원주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은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 지원 여부는 이달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군, 추석 연휴 추모관 휴업…비대면 성묘 추진

횡성군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10월) 4일까지 갑천면 공설묘지 추모관 운영을 중단하고, 비대면 추모와 성묘를 추진합니다.

또, 이달 29일까지 '언택트 추석지원단' 50여 명을 꾸려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자녀들과의 영상 통화 등을 지원합니다.

평창군, 농축산 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평창군이 5천만 원 들여, 내년 3월 13일까지 북한 세포 축산기지와의 농축산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합니다.

평창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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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특혜 논란’ 원주 한옥마을, 시의회 상임위 통과
    • 입력 2020-09-15 19:24:04
    • 수정2020-09-15 20:01:51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김혜정 아나운서, 특혜 논란을 빚고 있는 원주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이 시의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민간 사업자가 추진하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해 진입도로 개설을 지원해주기로 하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5일) 이 사업이 원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고속도로와 인접한 원주시 관설동의 야산.

한옥마을 조성 예정지입니다.

면적은 축구장 13개를 합친 규모.

민간자본 300억 원을 들여 2022년까지 한옥 15동이 건축됩니다.

원주시는 민간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입도로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예산 10억 원이 듭니다.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 심의에 나선 야당의원들은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맹지나 다름없는 땅에 시 예산을 들여 진입도로를 개설해주면서 민간 사업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겁니다.

더구나 이 도로는 지난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로 인해 용도가 폐지된 상태.

한옥마을 조성을 명목으로 계획에 없던 도로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박호빈/원주시의원 : "(㎡당) 돈 만 원도 안 되는 땅이 이 길이 하나 남으로써 결국에는 200~300만 원이 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평당. 특혜의 요지가 사실은 크다라는 부분입니다."]

원주시는 한옥마을 특혜 의혹에 사업 방식을 공모로 전환했습니다.

건축위원회를 통한 심의 과정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옥마을 조성에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있다며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용복/원주시 도시주택국장 : "적은 예산을 투입을 해서 (도로 개설이라는) 오랜 주민 숙원도 해결을 하고 관광단지도 얻는다는 차원에서..."]

야당 의원들의 반발, 여당 의원들의 찬성 속에 원주 한옥마을 지원 동의안은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 지원 여부는 이달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KBS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군, 추석 연휴 추모관 휴업…비대면 성묘 추진

횡성군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10월) 4일까지 갑천면 공설묘지 추모관 운영을 중단하고, 비대면 추모와 성묘를 추진합니다.

또, 이달 29일까지 '언택트 추석지원단' 50여 명을 꾸려 홀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자녀들과의 영상 통화 등을 지원합니다.

평창군, 농축산 분야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평창군이 5천만 원 들여, 내년 3월 13일까지 북한 세포 축산기지와의 농축산 분야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연구 용역을 실시합니다.

평창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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