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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② “성묘도 오지 마세요”…추모시설 폐쇄까지
입력 2020.09.15 (21:35) 수정 2020.09.15 (21:56)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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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염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추석 연휴에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어떻게 막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결국 일부 실내 봉안시설이나 추모공원의 경우, 사전 예약제까지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해 3천여 구가 모셔져 있는 공주의 한 공립 봉안당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조상을 찾아온 추모객들이 눈에 띕니다.

[강옥경/추모객 : "문자를 주셨더라고요. 거리 두기 요런 것 때문에 미리 방문하기를 원했고요. 또 저도 시간이 돼서 아들과 같이 왔습니다."]

봉안당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에는 가족 대표 1명으로 입실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발송했기 때문입니다.

또 문자 내용에는 실내 공간인 만큼 2미터 이상의 거리 두기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담겨 있습니다.

수목장지와 야외 묘지에도 성묘객들에게 거리 두기를 지켜 달라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순원/공주시 나래원 관리계장 :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간격을 띄우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추석 당일 이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 추모 날짜와 시간까지 정해주는 사전예약제 시행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내부적으로 격론을 벌이는 데가 한두 곳이 아닙니다.

[성경환/대전시 장사시설팀장 : "사전예약제를 받는다고 했을 경우에, 그걸 유선으로 다 받아낼 수가 있느냐 하는 부분도 고민해야 되거든요."]

대전시는 격론 끝에 대전추모공원 봉안당의 입실 인원을 하루 4백 가족으로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사전예약에 들지 못하는 3만 8천여 가족은 온라인 추모방법 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 예산군 같은 경우에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모공원을 아예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 성묘나 직접 벌초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를 두고 시민들과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집중취재]② “성묘도 오지 마세요”…추모시설 폐쇄까지
    • 입력 2020-09-15 21:35:41
    • 수정2020-09-15 21:56:40
    뉴스9(대전)
[앵커]

이렇게 추석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염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추석 연휴에 성묘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어떻게 막을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결국 일부 실내 봉안시설이나 추모공원의 경우, 사전 예약제까지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해 3천여 구가 모셔져 있는 공주의 한 공립 봉안당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조상을 찾아온 추모객들이 눈에 띕니다.

[강옥경/추모객 : "문자를 주셨더라고요. 거리 두기 요런 것 때문에 미리 방문하기를 원했고요. 또 저도 시간이 돼서 아들과 같이 왔습니다."]

봉안당 측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에는 가족 대표 1명으로 입실을 제한할 수 있다는 문자를 발송했기 때문입니다.

또 문자 내용에는 실내 공간인 만큼 2미터 이상의 거리 두기를 유지한다는 방침도 담겨 있습니다.

수목장지와 야외 묘지에도 성묘객들에게 거리 두기를 지켜 달라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이순원/공주시 나래원 관리계장 :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간격을 띄우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추석 당일 이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에 추모 날짜와 시간까지 정해주는 사전예약제 시행을 둘러싸고 자치단체 내부적으로 격론을 벌이는 데가 한두 곳이 아닙니다.

[성경환/대전시 장사시설팀장 : "사전예약제를 받는다고 했을 경우에, 그걸 유선으로 다 받아낼 수가 있느냐 하는 부분도 고민해야 되거든요."]

대전시는 격론 끝에 대전추모공원 봉안당의 입실 인원을 하루 4백 가족으로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사전예약에 들지 못하는 3만 8천여 가족은 온라인 추모방법 등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 예산군 같은 경우에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추모공원을 아예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 성묘나 직접 벌초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가를 두고 시민들과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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