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시장 후끈

⊙앵커: 오늘 발표된 프로야구 FA, 자유계약 선수 가운데에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
15승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낸 이상모.
여기에 마해영과 진필중, 정수근까지.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선수들입니다.
24명이 FA자격을 얻었지만 단연 계약과 은퇴예정 선수를 제외하면 실제는 15명 정도.
마운드 보강이 절실한 진필중과 이상모, 조웅천 등 특급 투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들 가운데는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승엽을 빼면 마해영과 정수근, 이숭용, 박지영, 유지현 등이 대어급입니다.
⊙이숭용(현대): 신청할 거고, 그 다음에 저희 구단과 협상을 하고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기자: 26살에 불과하지만 검증된 1번 타자 정수근은 역대 최고 조건을 걸고 자신을 FA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정수근(두산): 제 기량은 앞으로 6년이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6년에 맞는 합당한 대우로는 한 40억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코 무리라는 금액이 아니라고...
⊙기자: FA신청 마감시한은 다음 달 6일.
마감 뒤 3일 뒤인 9일에는 신인선수가 발표되면 올 겨울 본격적인 FA시장이 열리게 됩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