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도권 발 감염…추석 앞둔 제주 ‘긴장’

입력 2020.09.15 (21:50) 수정 2020.09.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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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수도권을 다녀온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 수도권 발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에 사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두 명입니다.

제주에서 어린이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가족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친정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수도권을 다녀왔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코로나19 전수 조사 대상자라고 통보받자마자 지역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내과에서 치료받고 해열제를 먹었지만 낫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 가족과 접촉한 사람은 같은 항공기 탑승객 20명 등 25명, 이 가운데 항공기 탑승객 등 제주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는 사람은 8명입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수도권 방문 이후에, 등교를 비롯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제주에서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이들 방문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31명, 제주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제주도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이번 확진자의 경우) 마트 같은 데서도 워낙 마스크를 잘 쓰고 계시고, 거리 두기 등을 잘하고 계셔서 추가 접촉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지역 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주민은 의료기관을 찾기에 앞서 먼저 전화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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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수도권 발 감염…추석 앞둔 제주 ‘긴장’
    • 입력 2020-09-15 21:50:15
    • 수정2020-09-15 22:05:18
    뉴스9(제주)
[앵커]

제주에서 수도권을 다녀온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 수도권 발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제주에 사는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초등학생 자녀 두 명입니다.

제주에서 어린이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가족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친정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수도권을 다녀왔습니다.

친정아버지가 코로나19 전수 조사 대상자라고 통보받자마자 지역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내과에서 치료받고 해열제를 먹었지만 낫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이 가족과 접촉한 사람은 같은 항공기 탑승객 20명 등 25명, 이 가운데 항공기 탑승객 등 제주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는 사람은 8명입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수도권 방문 이후에, 등교를 비롯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사이 제주에서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이들 방문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는 31명, 제주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습니다.

제주도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이번 확진자의 경우) 마트 같은 데서도 워낙 마스크를 잘 쓰고 계시고, 거리 두기 등을 잘하고 계셔서 추가 접촉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지역 사회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주민은 의료기관을 찾기에 앞서 먼저 전화로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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