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20.09.15 (22:11) 수정 2020.09.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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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외식 가맹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 회장 김 모 씨와 아내, 상무 등 쿠우쿠우 경영진 3명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쿠우쿠우 측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맡은 업체 등 협력업체들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각종 협찬을 요구해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2014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이 돈을 건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이지만 김 씨 부부 명의로 돼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회삿돈 4억 5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지만, 이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력업체로부터 매출액의 2∼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으로 받아서 계좌는 없지만 여러 다른 증거를 토대로 돈이 오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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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송치
    • 입력 2020-09-15 22:11:38
    • 수정2020-09-15 22:26:11
    사회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외식 가맹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쿠우쿠우 회장 김 모 씨와 아내, 상무 등 쿠우쿠우 경영진 3명을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 등은 쿠우쿠우 측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맡은 업체 등 협력업체들에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행사 등을 진행할 때 각종 협찬을 요구해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2014년 8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이 돈을 건물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이지만 김 씨 부부 명의로 돼 있습니다.

김 씨 부부는 회삿돈 4억 5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지만, 이들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력업체로부터 매출액의 2∼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금으로 받아서 계좌는 없지만 여러 다른 증거를 토대로 돈이 오간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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