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까지 철도 연결…울산항 경쟁력 ‘UP’

입력 2020.09.15 (23:47) 수정 2020.09.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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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항의 물류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울산신항 인입철도가 6년간의 공사끝에 개통됐습니다.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이 연결됨으로써, 대량 수송이 가능해지고,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신항에서 처음으로 화물 열차가 출발합니다.

신항을 포함한 울산항은 원유 등 액체화물이 많아 그동안 파이프라인이나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한 도로 운송만 가능했지만, 신항까지 철도가 연결된 겁니다.

전체 길이 9.34km, 공사기간 6년 2개월, 2,234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남구 황성동 울산신항을 출발해 울주군 청량면 자유무역지역과 울산국가산업단지 등을 거쳐 동해남부선 망양역까지 연결됩니다.

이번 인입철도 개통으로 울산 항의 물류 수송이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 단위 수송에서 정시성과 안정성을 갖춘 대량 수송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개통 초기에는 울산 공단과 부산항간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등 연간 4만 4천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신규 화물 유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고상환/울산항만공사 사장 : "기존 갖고 있던 물류 시스템이 도로망과 아울러 철도망으로 연결됨으로써 울산항만이 좀 더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이번 개통으로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이 연결되는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대형 화물 차량의 도심 진입이 줄어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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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항까지 철도 연결…울산항 경쟁력 ‘UP’
    • 입력 2020-09-15 23:47:34
    • 수정2020-09-16 00:24:53
    뉴스9(울산)
[앵커]

울산항의 물류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울산신항 인입철도가 6년간의 공사끝에 개통됐습니다.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이 연결됨으로써, 대량 수송이 가능해지고, 항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신항에서 처음으로 화물 열차가 출발합니다.

신항을 포함한 울산항은 원유 등 액체화물이 많아 그동안 파이프라인이나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한 도로 운송만 가능했지만, 신항까지 철도가 연결된 겁니다.

전체 길이 9.34km, 공사기간 6년 2개월, 2,234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울산신항 인입철도는 남구 황성동 울산신항을 출발해 울주군 청량면 자유무역지역과 울산국가산업단지 등을 거쳐 동해남부선 망양역까지 연결됩니다.

이번 인입철도 개통으로 울산 항의 물류 수송이 기존 도로 중심의 개별 단위 수송에서 정시성과 안정성을 갖춘 대량 수송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개통 초기에는 울산 공단과 부산항간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등 연간 4만 4천개의 컨테이너를 운송하고, 신규 화물 유치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고상환/울산항만공사 사장 : "기존 갖고 있던 물류 시스템이 도로망과 아울러 철도망으로 연결됨으로써 울산항만이 좀 더 경쟁력 있는 항만으로 발전되지 않을까.."]

이번 개통으로 전국 철도망과 울산신항이 연결되는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돼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 대형 화물 차량의 도심 진입이 줄어 교통 혼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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