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늘도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 사건사고 소식 알아봅니다.

[앵커]

부산의 인명구조견이 산속에서 취객을 구조했다는 소식 지난달에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강원도에서 인명구조견이 큰 활약을 했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벌초 후 산에서 길을 잃은 80대 노인을 인명구조견이 발견해 무사히 구조한 건데요.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80대 부부가 강원도 횡성군에서 벌초를 했는데, 먼저 산에서 내려간 할머니가 남편이 오지 않는다며 밤 늦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소방관과 경찰 등 30여 명과 인명구조견 '마루'가 투입됐는데 자정이 조금 지나 마루가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약간의 탈수 증상이 있었을 뿐 건강상태는 양호했습니다.

5년 전 현장에 배치된 인명구조견 마루는 지금까지 230여 차례 출동해 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중학생들이 노인을 구한 소식이네요?

[답변]

네, 오늘 SNS 제보를 통해 알려진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대구 화원읍 한 아파트 앞길에서 70대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는데요.

마침 이곳을 지나던 중학생 2명이 노인의 머리를 지혈한 뒤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시민이 SNS 계정에 올리면서 학생들의 선행이 알려졌는데요.

제보자가 지켜본 당시 상황 직접 들어보시죠.

[SNS 제보자 : "한 학생은 119에 전화해서 구급차 부르고 있었고요. 한 학생은 어르신이 피가 나니까 손으로 계속 받치고 있었거든요. 구급차가 와서도 어르신 모시고 가시는 것까지 다 보고 갔어요."]

이렇게 현장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119 구급대원들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저희들도 24시간 깨어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