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은행권, 신용 대출 옥죄기 ‘영끌’ 사라질까?

입력 2020.09.16 (17:55) 수정 2020.09.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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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1. 은행권, 신용 대출 옥죄기 '영끌' 사라질까?

투자를 위해 돈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게 이른바 '영끌'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 신용 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일단 우대 금리 폭을 줄여 전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높이는 방안입니다.

보통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에 우대 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당장 우대 금리를 0.2% 포인트 줄인 시중 은행이 나왔습니다.

결국 이 우대금리 폭을 줄여 자연스레 전체 금리 수준을 높이면 지금보다 대출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거라는게 은행권 설명입니다.

현재 신용 대출 금리 범위가 1.85∼3.75% 니까요,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폭으로 높인다면, 상징적 의미의 '1%대 신용 대출 금리'는 시중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TOP 2. 식품 물가 상승률 OECD 3위 유례 없는 장마 영향

이 소식 누구보다 주부들이 체감하실 겁니다.

장 보러 가면 선뜻 골라 담을 만한 가격대의 먹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딱 지금이 제철인 고구마만 봐도 8월에 전년 대비 57% 올랐고요 호박 깻잎 양파 무 주로 신선 채소 가격 상승률이 가파릅니다.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이어진 태풍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비싼 물가 실감이 납니다.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 6.6%,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2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 멕시코 다음으로 높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OP 3. 불황의 역설 복권, 최대 판매 기록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린다는 세 가지, 술, 담배, 그리고 복권입니다.

이른바 불황의 역설입니다.

코로나19로 서민들 살림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도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 지난해보다 11% 늘어 2조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판매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 액수로, 불황 중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 ‘일확천금’에 눈길을 돌린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일까요.

종류별로 보면 로또 판매액이 약 2조 3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톱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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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6 17:55:47
    • 수정2020-09-16 18:32:10
    통합뉴스룸ET
TOP 1. 은행권, 신용 대출 옥죄기 '영끌' 사라질까?

투자를 위해 돈을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게 이른바 '영끌'이죠.

이런 분위기 속에 신용 대출이 급증하자 은행들이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일단 우대 금리 폭을 줄여 전체 신용대출 금리 수준을 높이는 방안입니다.

보통 대출 금리는 기준 금리에 우대 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당장 우대 금리를 0.2% 포인트 줄인 시중 은행이 나왔습니다.

결국 이 우대금리 폭을 줄여 자연스레 전체 금리 수준을 높이면 지금보다 대출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거라는게 은행권 설명입니다.

현재 신용 대출 금리 범위가 1.85∼3.75% 니까요,

다른 은행들이 비슷한 폭으로 높인다면, 상징적 의미의 '1%대 신용 대출 금리'는 시중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TOP 2. 식품 물가 상승률 OECD 3위 유례 없는 장마 영향

이 소식 누구보다 주부들이 체감하실 겁니다.

장 보러 가면 선뜻 골라 담을 만한 가격대의 먹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딱 지금이 제철인 고구마만 봐도 8월에 전년 대비 57% 올랐고요 호박 깻잎 양파 무 주로 신선 채소 가격 상승률이 가파릅니다.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이어진 태풍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봐도 비싼 물가 실감이 납니다.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 6.6%,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2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 멕시코 다음으로 높아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TOP 3. 불황의 역설 복권, 최대 판매 기록

경기가 나쁠수록 많이 팔린다는 세 가지, 술, 담배, 그리고 복권입니다.

이른바 불황의 역설입니다.

코로나19로 서민들 살림은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도 올 상반기 복권 판매액, 지난해보다 11% 늘어 2조 6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판매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최대 액수로, 불황 중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확실성이 커진 시대, ‘일확천금’에 눈길을 돌린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일까요.

종류별로 보면 로또 판매액이 약 2조 3천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톱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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